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與 "민생 짓밟은건 민주당·이재명…걱정된다면 장외 아닌 국회서"

"그토록 위기 걱정됐다면 국회에서 현안 머리 맞댔어야"
"재명 수호·방탄 호소 위해 국회 내팽개치고 거리 선택"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2023-02-05 09:41 송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4일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4일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국민의힘은 5일 장외투쟁을 벌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위기의 '민생'을 짓밟은 것은 다름 아닌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회를 박차고 나간 이 대표가 '위기'를 부르짖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토록 위기가 걱정됐다면 길거리에서 투쟁과 규탄을 외칠 것이 아니라, 국회 논의의 장에서 산적한 현안에 머리를 맞댔어야 했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1년도 되지 않아 압도적인 의석수를 가진 거대 야당 거리로 나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당 대표 한 사람으로 인해 치러야 할 국가적 사회적 혼란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오직 '재명 수호', '방탄 호소'를 위해서 국회를 내팽개친 채 거리를 선택한 것임을 국민께서 모를 리 없다"고 했다.

이어 "본인에게 제기된 범죄 의혹이 억울하다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면 되는 것"이라며 "연일 구체적 정황이 드러나는 대북 불법 송금 의혹은 시간이 지날수록 '소설'이 아닌 사실에 기반을 둔 '다큐'가 되어 가고 있다. 성남FC 후원금,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등의 진술과 정황은 한 사람을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대변인은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을 조롱하고 법치주의를 짓밟으며, 총동원령으로 집결한 힘을 과시해 여론에 기대어 조금이라도 더 방탄막을 두껍게 둘러보려는 행태에 지나지 않는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개인 미리 혐의에 대한 수사 방탄을 위한 장외투쟁을 멈추고 부디 국회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전날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열린 민주당의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검사독재 규탄대회'에는 이 대표를 필두로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 의원 80여 명과 권리당원, 지지자에 이르기까지 경찰 추산 2만5000명(주최 측 추산 30만 명)이 모였다. 민주당이 장외투쟁에 나선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촉구 운 이후 6년 만이다.


bright@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