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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황의조 영입 임박…"협상 급물살…주말 내 마무리 지을 것"

6일 가고시마 전지훈련 출국 때 동행할 듯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02-03 15:51 송고 | 2023-02-03 16:05 최종수정
FC서울과 협상 중인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FC서울과 협상 중인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FC서울이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 영입을 눈앞에 뒀다. 이르면 이번 주말 내로 이적 절차를 완료, 일본 가고시마 훈련부터 선수단과 손발을 맞출 계획이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3일 뉴스1과 통화에서 "황의조 영입을 위해 계속 움직였고 하루 사이에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곧 선수와 만나 세부적인 조항에 대해 의논한 뒤 계약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의조는 지난해 8월 지롱댕 보르도(프랑스)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이적한 후 구단주가 같은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한 시즌 임대됐다.

하지만 이 선택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적응에 실패한 황의조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2경기에 출전해 득점 없이 도움 1개에 그쳤다.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는 황의조는 '한 시즌 동안 최대 3개의 클럽에 등록할 수 있고, 이 기간 동안 2개 구단에서만 공식 경기에 출전 할 수 있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유럽 외 지역에서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황의조는 추춘제로 운영되는 유럽과 반대로 춘추제로 진행되는 한국과 일본, 미국 등에서 단기 임대 생활을 할 팀들을 알아봤다.  

이에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서울이 황의조에게 접근했고 영입을 눈앞에 뒀다.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서울과 5개월 단기 임대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서울 관계자는 "선수단이 6일 가고시마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구단은 황의조가 선수단과 함께 가고시마로 출국, 동료들과 발을 맞추길 바라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말 안으로 황의조 영입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의조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황의조는 지난 2013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프로에 입단, 4년 반 동안 K리그 140경기에 출전해 35골8도움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53경기에 나가 16골을 작성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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