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경제 >

한은 "1월 소비자물가 예상 수준…2월도 5% 내외 올라"

근원물가 상승률도 전월 수준…"향후 불확실성 높아"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023-02-02 09:36 송고
2023.1.31/뉴스1
2023.1.31/뉴스1

한국은행은 2일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이달에도 5% 내외의 상승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은 이날 본관에서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통계청은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5.2%로, 전월(5.0%)보다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이 부총재보는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 오름 폭이 축소됐으나 전기료 인상, 한파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전월보다 다소 높아졌다"면서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당시 예상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근원물가 상승률은 공업제품(석유류·가공식품 제외)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됐음에도 외식물가 오름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지난달 4.1% 오르면서 상승률이 전월(4.1%)과 같았고 11월(4.3%)보다는 낮았다. 한은에 따르면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향후 1년)도 3.9%로 지난해 12월(3.8%)과 마찬가지로 3%대 후반 수준을 이어갔다.
한은은 소비자물가가 이달에도 5% 내외 상승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앞으로 물가 흐름에는 불확실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경로 상에는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은 제공)
(한은 제공)



icef08@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