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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48.9%·김기현 44.4%…與 지지층 가상 양자대결

적극 지지층에선 김기현 52.7%·안철수 30.0%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2023-02-02 08:00 송고 | 2023-02-02 08:55 최종수정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둔 31일 김기현, 안철수 의원이 나란히 보수의 텃밭 대구를 방문했다. 왼쪽은 서문시장 출정식에서 인사말 하는 김기현 의원, 오른쪽은 서구 당협 간담회에 참석한 안철수 의원. 2023.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둔 31일 김기현, 안철수 의원이 나란히 보수의 텃밭 대구를 방문했다. 왼쪽은 서문시장 출정식에서 인사말 하는 김기현 의원, 오른쪽은 서구 당협 간담회에 참석한 안철수 의원. 2023.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직후 실시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2일 나왔다. 유 전 의원의 지지층을 안 의원이 흡수한 것으로 풀이되지만, 비윤(비윤석열)계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의 출마 등이 향후 추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2월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428명에게 차기 당대표 지지도를 물은 결과, 안 의원은 43.3%, 김 의원은 36.0%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7.3%p로 오차범위(±4.7%p) 이내였다.
유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직후인 지난달 25~26일 실시했던 같은 기관 조사와 비교하면 안 의원 지지도는 9.4%p 상승했고 김 의원 지지도는 4.0%p 하락했다.

이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8.0%, 윤상현 의원 2.8%, 조경태 의원 1.3% 순이었다. 기타 인물은 3.5%,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2%였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매우 잘한다'고 평가하는 적극 지지층에선 김 의원이 52.7%로 여전히 오차 범위 밖에서 안 의원(30.0%)을 크게 앞섰다.

또한 당대표 당선 가능성은 김 의원이라는 응답이 44.4%, 안 의원은 41.0%였다. 안 의원은 지난 조사보다 12.3%p 상승했고 김 의원은 4.1%p 하락했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의 차기 당대표 가상대결에선 안 의원이 48.9%로 김 의원(44.4%)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난 조사보다 안 의원은 8.1%p 증가했고 김 의원은 3.6%p 감소한 수치다. '없음'은 3.6%, '잘 모르겠다'는 3.1%였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1%, 국민의힘 40.8%, 정의당은 3.2%였다. 또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평가가 39.3%, 부정평가는 5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전체 응답자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의 표본오차는 ±4.7%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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