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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3월31일 개막…SD 김하성의 첫 상대는 콜로라도

최지만·배지환의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와 대결
인터리그 경기 대폭 증가, 디비전 경기는 감소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3-02-01 14:55 송고
김하성. © AFP=뉴스1
김하성. © AFP=뉴스1

메이저리그(MLB)가 55년 만에 30개 전 구단이 같은 날에 개막전을 치르는 가운데 3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로 대장정을 시작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정규시즌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은 3월31일 시작하는데, 1968년 이래 처음으로 전 구단이 같은 날 개막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종료일은 10월2일이다.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로 꼽히는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3월31일 오전 6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콜로라도와 개막 4연전을 시작한다.

김하성은 지난해 콜로라도를 상대로 19경기(선발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18안타, 7볼넷, 8타점, 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82의 성적을 거뒀다.

앞서 ESPN은 30개 구단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는데 김하성이 1번 타자 2루수로 뛸 것으로 내다봤다.

최지만과 배지환, 심준석이 함께 속한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같은 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신시내티와 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피츠버그로 온 최지만은 4번 타자 1루수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빅리거로서 가능성을 보인 배지환도 개막전 출전을 노린다. 반면 심준석은 마이너리그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을 전망이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2022시즌을 마치고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한 최지만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2022시즌을 마치고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한 최지만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로 첫 테이프를 끊는다.

2019년 말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한 뒤 2차례 개막전 선발 투수를 맡은 류현진은 전반기에 모습을 볼 수 없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7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하는 중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맞대결은 여름에 펼쳐질 예정이다. 샌디에이고와 피츠버그가 6월28일부터 30일까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3연전을 벌인다. 두 팀은 7월25일부터 27일까지 펫코파크로 장소를 옮겨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이 예정대로 후반기에 돌아온다면 김하성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 토론토는 7월19일부터 21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샌디에이고와 3연전을 벌인다. 류현진과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대결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류현진. © AFP=뉴스1
류현진. © AFP=뉴스1

올해 메이저리그는 기존대로 팀당 162경기씩 치르지만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팀들 간 맞대결이 크게 늘어났다.

다른 리그 소속 팀과 맞붙는 인터리그는 기존 20경기에서 46경기로 증가했다. 대신 같은 지구 팀과의 맞대결은 기존 19경기에서 13경기로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디비전 경기는 총 76경기에서 52경기로 감소했다.

93회째를 맞은 올스타전은 7월12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다.

올해도 메이저리그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일부 경기가 해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는 4월30일과 5월1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대결하며,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 컵스는 6월25일과 26일 영국 런던에서 2연전을 치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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