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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레오, 6338명 팬 몰린 올스타전에서 MVP…이다현 세리머니상(종합)

이크바이리 서브 킹, 엘리자벳은 서브 퀸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2023-01-29 18:04 송고 | 2023-01-29 18:29 최종수정
흥국생명 김연경과 OK저축은행 레오가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경기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과 OK저축은행 레오가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경기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연경(흥국생명)과 레오나르도 마르티네스 레이바(등록명 레오·OK금융그룹)가 4년 만에 만원 관중 앞에서 열린 V리그 올스타전 남녀 최고의 별로 뽑혔다.
김연경은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 기자단 투표에서 30표 중 19표를 받아 엘리자벳(KGC인삼공사·8표)을 제치고 MVP로 선정됐다.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올스타전에 참가했던 김연경은 올스타전 최다득표에 이어 MVP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정규리그 신인상과 MVP, 챔프전 MVP 등 모든 것을 다 이뤘던 김연경은 처음으로 올스타전 최고의 별까지 손에 넣었다. 

M스타로 출전한 김연경은 경기 내내 코트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팬들의 응원을 유도한 그는 Z스타들의 세리머니에 발끈하는 유쾌한 표정을 지으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김연경의 동작 하나에 많은 팬들의 환호성이 쏟아졌다.

남자부에서는 레오가 30표 중 15표를 받아 한국전력의 신영석(11표)을 제치고 최고의 별이 됐다. 김연경과 레오는 각각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신영석은 이날 남자부 세리머니상의 주인공이 됐다. 다소 더티한 댄스를 펼친 신영석은 팬들의 많은 웃음을 끌어냈고 기자단 투표 30표 중 22표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여자부 세리머니상은 이다현(현대건설)이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권민지(GS칼텍스, 10표)와 각축을 벌인 이다현은 자신감 넘치는 특유의 댄스로 2연패에 성공했다. 

GS칼텍스 권민지와 현대건설 이다현(오른쪽)이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에서 흥겨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3.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GS칼텍스 권민지와 현대건설 이다현(오른쪽)이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에서 흥겨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3.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신영석과 이다현은 세리머니상으로 각각 100만원을 받았다.

앞서 열린 서브 킹, 서브 퀸 콘테스트에서는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삼성화재)와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KGC인삼공사)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크바이리는 스파이크 서브킹 콘테스트에서 시속 117㎞를 기록, 김지한(우리카드·113㎞)과 레오(108㎞)를 제치고 '서브 킹' 타이틀을 차지했다. 전날(28일) 열린 예선에서도 118㎞로 1위에 올랐던 이크바이리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의 강 서버로 이름을 올렸다.

역대 남자부 최고 기록은 2016-17시즌 올스타전에서 문성민(현대캐피탈)이 기록했던 123㎞다.

여자부 '서브 퀸 콘테스트'에서는 KGC인삼공사의 엘리자벳이 시속 89㎞을 찍으면서 정윤주(흥국생명·69㎞), 강소휘(GS칼텍스·83㎞)를 제쳤다. 여자부 종전 최고 기록인 2013-14시즌 카리나(IBK기업은행)의 100㎞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크바이리와 엘리자벳은 상금으로 100만원을 나란히 받았다.

올 시즌 처음 열린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에서는 KGC인삼공사의 루키 리베로 최효서가 2점을 기록해 이상욱(삼성화재), 박경민(현대캐피탈·이상 1점)을 제치고 우승을 했다.

삼성화재 이크바이리가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 킹 콘테스트에 출전해 서브를 하고 있다. 2023.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리베로 콘테스트는 30초 동안 3명이 서브를 때려 리베로가 네트 근처에 준비된 통 안에 많은 공을 넣는 경기다.

5명 중 마지막 주자로 나온 최효서는 2개의 볼을 통에 집어넣어 1위가 됐다. 최효서는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6446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6338장의 온라인 티켓이 매진됐으며 현장에서 팔린 108장의 티켓까지 더해져 6446명의 관중이 올스타전을 만끽했다.

이는 역대 최다 관중수 3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다. 2006-07시즌(서울올림픽체육관, 7500명), 2011-12시즌(수원실내체육관, 7112명)에 이어 3번째로 많은 팬들이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한편 1~2세트 여자부, 3~4세트 남자부로 펼쳐진 올스타전에서는 M스타가 Z스타를 합계 53-52로 눌렀다.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에서 관중들이 열띤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3.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에서 관중들이 열띤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3.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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