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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심판 변신', 김연경은 팬에게 서브 양보…웃음 가득했던 올스타전

평소 볼 수 없었던 규칙 파괴로 볼거리
갈고닦은 화려한 댄스 세리머니도 선보여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2023-01-29 17:47 송고
IBK 기업은행 김희진이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에서 심판으로 변신, 삼성화재 이크바이리 선수에게 카드를 보여주고 있다. 2023.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IBK 기업은행 김희진이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에서 심판으로 변신, 삼성화재 이크바이리 선수에게 카드를 보여주고 있다. 2023.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여자 배구의 간판 김연경(흥국생명)은 자신의 서브 차례가 되자 관중석에 있던 팬의 손을 잡고 코트로 나왔다. 벤치에 앉아 있던 김희진(IBK기업은행)은 갑자기 심판석으로 올라가 판정을 내려 많은 팬들의 폭소를 이끌어냈다. 

29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4년 만에 만원 관중 앞에서 펼쳐진 2022-23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에는 웃음과 댄스가 가득했다.
M스타로 선발 출전한 김희진(IBK기업은행)이 1세트 중반 코트 밖으로 나갔는데, 잠시 후 김희진의 유니폼을 입고 다른 선수가 깜짝 출전했다. 올스타전에 뽑히지 않았던 달리 산타나(IBK기업은행)이 김희진의 옷을 입고 나타나 강력한 스파이크를 터트렸다.

원래 배구 규칙이라면 불가능한 일이지만 올스타전이었기에 가능했던 교체 카드였다.

한국도로공사 배유나(왼쪽부터), 흥국생명 김연경, IBK 기업은행 김수지가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에서 흥겨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3.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한국도로공사 배유나(왼쪽부터), 흥국생명 김연경, IBK 기업은행 김수지가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에서 흥겨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3.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여자부 최다득표 주인공 김연경은 12-8에서 한 팬의 손을 잡고 나와 서브 기회를 줬다. 팬은 쑥스러운 듯 처음 시도에서는 실패했지만 다시 기회를 잡자 웃으며 성공시켰다.
김희진은 2세트 막판 네트 위 심판자리에 올라가 큰 환호를 받았다. 김희진은 Z스타를 향해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꺼냈지만 상대 선수들에게 저지 당했다.

올스타전마다 등장하는 화끈한 댄스 세리머니도 눈길을 끌었다.

Z스타로 나온 GS칼텍스의 권민지는 이다현(현대건설)과 함께 HOT의 '캔디' 곡에 맞춰 흥겹게 춤을 췄다. 권민지는 최근 유행했던 뉴진스의 'hype boy' 댄스까지 선보이며 가장 인상적인 세리머니를 펼쳤다.

권민지의 팀 동료인 강소휘도 다양한 걸그룹 댄스를 통해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올스타전 세리머니상을 받은 이다현도 빠지지 않았다. 이다현은 현대건설 동료인 김다인과 찰떡궁합 호흡을 자랑했다. 2세트 막판 Z스타가 득점한 뒤 최정민(IBK기업은행), 최효서(KGC인삼공사) 자매는 깜찍한 댄스로 이목을 끌었다.

3세트부터 열린 남자부 경기에는 이주아와 권민지가 선심으로 등장했다. 명백히 공이 코트 안에 떨어졌음에도 두 선심이 아웃을 선언하자 상대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해 웃음을 안겼다.

GS칼텍스 권민지와 현대건설 이다현(오른쪽)이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에서 흥겨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3.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GS칼텍스 권민지와 현대건설 이다현(오른쪽)이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에서 흥겨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23.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4세트 초반에는 M스타 세터 한선수(대한항공) 대신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의 세터 이고은이 코트로 들어가 호흡을 맞췄다. 4세트 경기에는 엘리자벳이 심판석에 올라가 시그널을 선보이기도 했다. 대한항공 임동혁은 심판 대신 판독관을 자처하며 마이크를 잡았다.

평소 스파이크를 때리지 못하는 수비 전문선수인 리베로 정민수는 전광인(현대캐피탈)과 유니폼을 바꿔 입고 공격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한편 1~2세트 여자부, 3~4세트 남자부로 펼쳐진 올스타전에서는 M스타가 Z스타를 합계 53-52로 눌렀다.

한국전력 신영석과 IBK 기업은행 산타나가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에서 아웃 판정이 나오자 심판에게 어필하고 있다. 2023.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한국전력 신영석과 IBK 기업은행 산타나가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에서 아웃 판정이 나오자 심판에게 어필하고 있다. 2023.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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