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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XB "준 합류로 5인조 정식 데뷔…TRCNG보다 더 성장했죠" [N인터뷰]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3-01-30 08:00 송고
BXB(울프번 제공)
BXB(울프번 제공)
'비행'을 꿈꾸는 5인 신예 보이그룹이 출격한다. 이중 지훈, 현우, 시우, 하민은 지난 2017년 그룹 TRCNG로 데뷔, 이후 지난해 프로젝트 그룹 APR 프로젝트로 활동했고 올해 BXB(비엑스비)로 재도약을 노린다. 멤버 중 준은 BXB로 가요계에 정식 첫 발을 내디딘다. 
BXB는 '보이 바이 브러시(Boy By Brush, 청춘을 그리다)'라는 뜻이다. 이들이 30일 발표하는 첫 싱글은 데뷔 전 APR 프로젝트로 선공개했던 청춘 3부작 슬픔, 시작, 비행 중 마지막 챕터인 '비행'의 끝과 BXB의 '새로운 시작'을 그린 음반으로, 청춘 만화라는 소재를 통해 선보이는 BXB의 첫 번째 이야기다.

이들은 데뷔 음반을 통해 사랑, 기쁨, 슬픔, 질투, 성장 등 청춘의 다양한 감정과 감성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타이틀곡 '도약'(跳躍; Fly Away)은 하이브리드 팝, 록 베이스의 업템포 곡으로, BXB가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를 나타냈다. 멤버들의 거친 랩과 미성의 보컬이 어우러진 곡이다.

 BXB를 만나 데뷔 소감 등을 들어봤다. 
BXB(울프번 제공)
BXB(울프번 제공)
-BXB로 정식 데뷔하는 소감은 어떤가.

▶(하민) 새로운 막내 준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나서게 됐다. 기존에 우리를 알고 계신 분도 있지만, 또 다른 시작을 하게 되어서 감회가 새롭다. 다 함께 어떤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기대된다.
▶(준) 형들과 처음 데뷔하게 됐다. 나는 진짜 신인이고 처음 위치부터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형들과 함께 BXB로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새로 합류한 준은 어떻게 팀에 들어오게 됐나.

▶(준) 부산에서 올라왔다. 원래 야구를 오래 했는데, 사정이 생겨서 그만두고, 야구만큼 음악을 좋아해서 보컬 학원을 다니면서 꿈을 찾았고,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다른 회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었다. 그러다 작년 3~4월 즈음부터 형들과 함께 연습을 시작했고, 형들이 APR 프로젝트로 활동하는 것도 다 봤다. 특히 형들은 먼저 데뷔를 했었고 베테랑인데 나는 처음 시작하는 거라 부족한 면도 많아서 형들에 폐를 안 끼치고 열심히 잘하고 싶다.

▶(하민) 준이 야구도 했어서 씩씩하다. 단체 활동을 한 경험도 있고, 막내라 그런지 패기가 넘치고 당돌하다.(웃음) 특히 4명으로 채워지지 않던 부분이 준이를 통해 잘 채워지고 있다.
그룹 BXB 지훈(울프번 제공)
그룹 BXB 지훈(울프번 제공)
그룹 BXB 현우(울프번 제공)
그룹 BXB 현우(울프번 제공)
-첫 싱글 '동행'은 어떤 곡인지 소개해달라.

▶(지훈) BXB가 청춘을 그리는 팀인 만큼, 이번 앨범에 새학기 때 어색해하고, 기싸움이 있는 그런 기류 속에서 다섯 명이 친해져서 화기애애해지는 분위기를 담고 있다. APR프로젝트의 3부작 중 마지막이었던 '비행'과 BXB의 시작을 잇는 인트로 싱글이다.

▶(현우) 데뷔 싱글을 준비하는 과정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고 싶은 주제와 이야기를 정했고, 나와 시우가 랩메이킹에 참여하면서 늘 하던 대로 준비했다. 이 앨범 자체가 '비행'의 마지막을 짓는 앨범이자, BXB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라 걱정도 했는데, 노래를 받고 나서 랩을 하니 술술 잘 나오더라. 재밌었다.

-APR프로젝트 활동 이후 3개월 만에 정식 데뷔했는데.

▶(현우) APR프로젝트로 나왔을 때도 그렇듯, 이미 이전에 공백기가 길었기 때문에 팬분들을 생각해서라도 텀이 길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앨범 작업도 전작 '장면' 이후 바로 작업에 들어간 거라 빨리 해서 보여드려야겠단 생각이 있었다. 준비하면서 너무 즐거웠다.

▶(지훈) APR프로젝트하면서 공식 데뷔할 때 인원 수에 변화가 있을지 궁금해하는 반응도 있더라. 그런 반응을 보면서, 이제 준이 1년 가까이 연습을 해왔고 매력도 있고 실력도 좋아서 빨리 소개해 주고 싶었다. 사실 당시에는 공식 데뷔일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빨리 보여드려 기쁘다. 다섯명으로 나서는 설렘과 기대감이 있다.

▶(현우) 특히 나와 지훈, 시우, 하민은 두 번째로 정식 데뷔하는 거다. 예전 데뷔했던 시기를 생각하면 지금이나 인원 수도 그렇고, 나이도 많이 달라졌다. 예전 생각이 나고, 그때와 지금이 다르단 생각도 들면서 그것도 즐거웠던 일인 것 같다.

-5인조로 나오면서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지훈) 연습 분위기에서 오는 차이가 있더라. 준이가 모든 게 처음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알려줬는데, 동선 연습을 하다 보니 다섯 명이 잘 맞는다고 느껴지더라. 네 명이선 구성하는 부분에서 한정적인 게 있는데 다섯 명이 하니 다 채워졌다 싶었다.
그룹 BXB 시우(울프번 제공)
그룹 BXB 시우(울프번 제공)
그룹 BXB 하민(울프번 제공)
그룹 BXB 하민(울프번 제공)
-재데뷔하는 만큼 각오도 남다를 것 같다.

▶(현우) 아무래도 TRCNG때를 기억해 주는 팬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도 APR프로젝트를 통해 풀어내지 못했던 그때 이야기를 어느 정도 전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BXB로 데뷔하니까 그전 이야기는 ARP프로젝트를 통해 봐주면 좋겠다. TRCNG 때보다 인원 수도 줄었지만, 그보다 더 업그레이드시킨 만큼 '역시 얘네가 잘하는 애들이었고, 그렇게 끝날 애들은 아니었다'고 생각해 달라. 그때보다 더 잘하려고 정말 노력하고 있다.

-여러 보이그룹 사이에서 BXB만의 매력, 차별점을 자랑해 달라.

▶(현우) 사실 네 명은 워낙 오래 보고 합을 맞춰온 상태라 익숙하고 편안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 준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조금 더 다양하고 신선한 모습을 무대에서 표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네 명의 매력에 준이가 합쳐져서 더 큰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특히 우리 팀에 준이의 목소리가 딱 필요했었다.

▶(하민) BXB는 곡 참여도가 많은 팀인 만큼, 비주얼적이거나 퍼포먼스, 실력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많다. 그리고 예전에 퍼포먼스나 실력을 중점적으로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대중분들과도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 있을 것이다. 특히 이 부분에서 멤버들의 곡 참여도가 빛을 발할 거라 생각한다.
그룹 BXB 준(울프번 제공)
그룹 BXB 준(울프번 제공)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하민) 물론 잘 되는 게 1등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동행' 뮤직비디오가 나중에 더 빛을 발할 수 있으면 좋겠다. BXB의 첫 영상이지 않나. '떡밥'도 많은 만큼, 뮤직비디오도 관심을 받아서, 이후 미래에 나올 앨범에 더 도움이 되길 바란다.

▶(지훈) 청춘을 경험한 사람들에 이번 앨범이 많은 공감이 됐으면 한다.

▶(시우) BXB를 최대한 알리는 게 목표이고, 이번 앨범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다. 청춘은 때론 아릅답고, 슬플 때도 있는데 일희일비하지 않고, 멀리 인생을 바라보면서 청춘이 아니더라도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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