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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월명산 전망대' 건립사업 원점서 재추진…내년 3월께 착공

3월 내 기본구상 마무리, 6월 내 건축설계 디자인·기본계획 확정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2023-01-24 09:09 송고
전북 군산시가 당초 80여억원을 들여 월명산 내 평화매점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4층 등 40여m 높이의 전망대를 조성하려던 월명산 전망대 조감도.(군산시제공) 2023.1.24/뉴스1

전북 군산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월명산에 추진하려던 전망대 건립사업이 원점에서 다시 추진된다.

시는 최근 군산시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내년까지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신흥동 26-2번지(평화매점) 일원에 월명산 전망대와 관광객 쉼터를 조성하겠다는 밝혔다.

이는 기존 계획을 사실상 백지화하고 기본구상부터 디자인까지 다시 손질하겠다는 것으로 사업추진 과정에서 잦은 계획 변경과 설계 부실 등 전반적인 사업추진이 미비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가 올해 말까지 완공하려 했던 월명산 전망대 건립사업은 바닥부터 다시 밑그림을 그려야 할 상황이 됐다.

시는 오는 3월까지 전국에 소재한 전망대 사례조사와 분석 등을 거쳐 월명산 전망대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6월 안으로 건축설계 디자인 및 기본계획을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전망대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월명산 전망대를 둘러싼 논란이 적지 않았다.

월명산 전망대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진 것은 지난 2016년으로 당초 6억원을 들여 기존에 있던 금동 월명공원의 개항 60주년 기념 전망대를 정비할 계획이었지만 제대로 된 랜드마크를 세우자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20m 높이의 새 전망대를 짓는 것으로 계획이 바뀌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8년 공모를 통해 전주의 한 건축사무소에 30억원을 들여 20m 높이의 전망대 설계를 맡겼다.

하지만 문화재 보호구역인 탓에 부지를 옮기고 높이도 변경되면서 당초 사업비는 8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마저도 외벽 자재를 설계업체 마음대로 바꾸면서 80억원의 사업비는 130억원으로 불어났고 군산시는 사업비를 줄이기 위해 높이를 낮췄다.

더욱이 문제는 이 업체가 설계한 디자인이 월명산과 어울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사업추진 7년 만에 설계부터 다시 추진하게 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재설계를 통해 제대로 된 군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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