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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사상 초유 민주노총 압수수색
코로나19 확산 이후 180도 달라진 설 풍경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2023-01-23 07:00 송고
 


◆1월 셋 째주 뉴스


한국인 2명 포함 72명 탑승한 네팔 항공기 추락

네팔 중부 포카라에서 15일(현지시간) 한국인 2명을 포함해 승객 72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추락해 68명이 사망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10시30부쯤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비행하던 예티 항공 소속 ATR72 항공기가 추락했다. 예티 항공 측은 항공기에 승무원 4명과 승객 68명이 탑승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네팔 예티 항공 대변인은 추락한 항공기에 탑승한 외국인은 총 15명이라고 했다. 대변인은 한국인 2명을 비롯해 호주인 1명, 프랑스인 1명, 아르헨티나인 1명,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아일랜드인 1명 등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즉각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했으며,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엔 주네팔대사관 직원을 급파했다. 정부는 추락 여객기에 탑승한 우리 국민의 2명의 생존 여부 등이 최종 확인되는 대로 필요한 지원 조치 등을 취할 계획이다.

경찰·국정원, 민주노총 압수수색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18일 서울 민주노총 본부를 비롯해 광주와 제주 등 10여 곳에서 압수수색에 나섰다.

국정원은 민주노총 본부 간부,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광주 기아차 지부 소속 조합원과 세월호 참사 관련 활동가인 제주 평화쉼터 대표 등 4명이 북한공작원과 접촉하는 등 국가보안법 위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국가단체 구성원과 회합이나 통신 등의 방법으로 연락하면 처벌받는다는 국가보안법 8조를 위반했다고 보는 건데, 지난 2016년에서 2019년 사이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에서 북한 공작원들과 여러 차례 접촉한 것으로 당국은 의심하고 있다.

국정원은 이들의 북한 공작원 접촉 사실을 수년간 내사했다며, 이들이 공작원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구체적인 지령을 받은 건 아닌지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이번 수사가 기획된 공안몰이라며,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檢, 김성태 구속수사 총력...자금 흐름 파악중

해외 도피 8개월 만에 국내로 송환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20일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법 김경록 영장전담 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횡령, 배임, 뇌물공여, 외국환거래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 전 회장과 검찰 모두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형사소송규칙 제96조의13는 출석 거부나 질병 등 사유로 피의자가 불출석할 경우 피의자 없이 심문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김 전 회장의 혐의는 ▲ 4천500억원 상당의 배임 및 횡령 ▲ 200억원 전환사채 허위 공시 등 자본시장법 위반 ▲ 640만 달러 대북 송금 의혹 ▲ 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에 3억원 뇌물공여 ▲ 임직원들에게 PC 교체 등 증거인멸교사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이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이달 10일 태국 빠툼타니의 한 골프장에서 체포된 후 이틀만인 12일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힌 뒤 지난 17일 오전 8시 20분께 입국했다.

‘구룡마을’ 큰불, 5시간 만에 진화…주택 60채 소실

설 연휴 전날인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일어난 큰불이 5시간 만에 잡혔다. 이날 화재로 주택 60채가 소실됐고 한때 주민 500여명이 대피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7분쯤 구룡마을(양재대로 478 일대) 4지구에서 발생한 화재는 오전 11시46분 완전히 꺼졌다. 5시간 넘게 이어진 불길에 가건물 형태의 비닐 합판 소재 주택 약 60채가 탔다. 화재 직후 마을 4~6지구 거주자 500여명이 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화재로 44가구 6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불을 피해 구룡중학교에 모였던 이들은 강남 지역 호텔 4곳에 임시로 머물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피해 수습을 위해 특별교부세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화재로 인한 잔해물 처리와 안전 펜스 등 출입 통제시설 설치, 이재민 구호 활동 등에 사용된다.

윤석열 대통령, 새해 첫 순방 마무리...성과와 한계는?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첫 해외 순방을 끝내고 21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세일즈 외교'에 나서며 '경제'에 초점이 맞춰진 행보를 보였으며, "모든 일정의 중심을 경제에 두고 우리 경제인들과 함께 뛰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101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간 UAE에서는 300억달러(약 37조원) 투자 유치와 함께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MOU) 48건이 체결됐다. UAE에 이어 방문한 스위스에서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특별연설을 했다.

다만, UAE 방문 당시 '아크부대'에서 “UAE의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라고 발언해 이란 측의 반발을 샀다. 이에 대통령실은 'UAE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라고 한 윤 대통령 발언은 장병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이란 측에서 반발하며 국가 간 갈등으로까지 확산하는 모습이다.

순방 기간 이뤄진 대규모 한국 투자 약속들이 실제 이행될지, 앞으로 윤대통령의 과제로 남게됐다.

거리두기 없는 첫 설 연휴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번 설 명절은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명절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 외에 별다른 제한이 없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맞는 거리두기 없는 설 명절이다.

지난해 설 연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돼 사적 모임인원이 6인까지로 제한됐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인원 제한 등의 이유로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이번 설 명절엔 실내 마스크 착용 외에 사실상 제한이 없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적인 설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요양병원 등 시설 입소자에 대한 대면 접촉 면회도 가능하다.  

대면 접촉은 지난해 추석 때도 제한됐는데, 작년 10월 4일부터 감염취약시설 면회 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이번 설엔 대면 면회가 가능해졌다. 다만 면회객은 시설 방문 전 자가진단키트로 음성 확인을 받아야 하고, 입소자는 3·4차 백신이나 동절기 추가 접종을 마친 사람만 외출이 가능하다.
 



eastse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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