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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33인에 물었다…올해 최고 신인은 [2022 총결산-가요]②

뉴진스 1위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김민지 기자, 고승아 기자, 안태현 기자 | 2022-12-17 07:30 송고 | 2022-12-17 11:09 최종수정
걸그룹 뉴진스(왼쪽)와 아이브
걸그룹 뉴진스(왼쪽)와 아이브
2022년 가요계 최고 이슈는 단연 '신인 아이돌 대전'이었다. 뛰어난 실력과 매력을 가진 그룹들이 연이어 가요계에 등장, 완벽한 세대교체를 알리는 것은 물론 본격적으로 '4세대 아이돌' 시대를 열었다. 그렇다면 가요계 전문가들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신인은 누구일까.
뉴스1은 2022년 연말을 맞아 대중가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최근 '2022년 최고 신인'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에는 가요 기획사 관계자 총 33명이 참여했으며, 한 명당 2팀(명)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에는 눈에 띄는 신인들이 대거 등장해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17일 설문조사 집계 결과, 가요계 관계자들은 '민희진 걸그룹'으로 데뷔 때부터 화제를 모은 뉴진스(NewJeans/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를 올해의 신인 그룹으로 꼽았다. 이들은 총 29표를 받으며 '슈퍼 루키'의 탄생을 알렸다.
뉴진스(NewJeans)의 다니엘(왼쪽부터) 혜인, 민지, 해린, 하니 © News1
뉴진스(NewJeans)의 다니엘(왼쪽부터) 혜인, 민지, 해린, 하니 © News1
하이브의 레이블 어도어(ADOR, All Doors One Room)는 지난 8월 첫 번째 걸그룹 뉴진스를 론칭했다.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답게 뉴진스는 기존 아이돌 그룹의 방식을 답습하지 않는 파격적인 마케팅, 첫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중 세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는 독특한 전략을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덕분에 '어텐션'(Attention), '하이프 보이'(Hype Boy) 등이 음원차트 1~2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앨범 초동 31만 장을 기록하며 단숨에 '가요계 루키'로 떠올랐다.

최고의 신인으로 뉴진스를 꼽은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존 방식을 거부한 기획력이 뛰어났다", "기존 그룹들이 추구했던 콘셉츄얼한 모습에서 힘을 빼 대중들에게 독보적으로 각인이 됐다", "Y2K 감성을 감각적으로 풀어내 1020세대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재데뷔 멤버 없이 제대로 된 신인그룹으로 가수보다 노래가 돋보인다", "데뷔부터 센세이셔널했고 독보적 팀 컬러와 음악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팀"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아이브(IVE) 가을(왼쪽부터), 리즈, 원영, 유진, 이서, 레이 © News1
그룹 아이브(IVE) 가을(왼쪽부터), 리즈, 원영, 유진, 이서, 레이 © News1
올해 '3연속 히트'라는 대기록을 세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아이브(IVE/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도 21표를 받으며 '핫 루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2월 첫 번째 싱글 '일레븐'(ELEVEN)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데뷔한 이들은 초동 15만장을 달성하고 데뷔곡으로 가요 순위 프로그램 13관왕을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4월 발매한 두 번째 싱글 '러브 다이브'(LOVE DIVE)는 역대 걸그룹 중 최단기간 내 100만 장을 돌파했고,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한 것은 물론 가요 순위 프로그램 10관왕을 달성했다. 8월 발표한 세 번째 싱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역시 111만장 돌파와 함께 1위 트로피 13개를 차지하며 그야말로 '아이브 돌풍'을 일으켰다.

아이브에 대해 전문가들은 "독자적인 콘셉트와 스토리텔링으로 요즘의 대중문화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장 잘 담아내고 있다", "데뷔와 동시에 전 국민이 흥얼거리는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데뷔 싱글부터 3연속 히트에 성공한 것은 물론 음원, 음반, 글로벌 인지도까지 모두 높은 성과를 보였다", "초통령을 넘어서 MZ세대들의 트렌드 아이콘", "신인 걸그룹 전쟁의 승리자" 등의 의견을 보였다.
르세라핌(LE SSERAFIM)의 허윤진(왼쪽부터)과 김채원, 카즈하, 사쿠라, 홍은채 © News1
르세라핌(LE SSERAFIM)의 허윤진(왼쪽부터)과 김채원, 카즈하, 사쿠라, 홍은채 © News1
또한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사쿠라, 김채원,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이 10표를 받아 그 뒤를 이었다. 하이브 레이블 쏘스뮤직의 신인 르세라핌은 지난 5월 데뷔한 뒤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와 10월 발매한 신곡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피어리스'와 '안티프래자일'은 각각 가요 순위 프로그램 4관왕을 기록해 르세라핌이라는 팀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가요계 전문가들은 르세라핌에 대해 "멤버 개개인의 서사와 고강도 안무 등을 통해 화제성과 대중적 인지도를 확실하게 살린 그룹", "야망 넘치고 당당한 콘셉트 곡이 매력적", "데뷔와 동시에 멤버 탈퇴를 겪었지만, 그에 맞는 스토리텔링과 가사들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 케이스", "부정 이슈에도 불구하고, 2연속 히트한 저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걸그룹 엔믹스와 보이그룹 ATBO, 템페스트가 각각 1표씩을 획득하며 '올해의 신인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 올해의 신인 (기권 표 포함)

뉴진스(29표)/ 아이브(21표)/ 르세라핌(10표)/ ATBO, 엔믹스, 템페스트(이상 1표)

△ 설문에 응한 대중음악 관계자 33명(가나다순)


고기호 이사(인넥스트트렌드)
김상호 이사(JYP엔터테인먼트)
김숙경 이사(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김용습 상무(FNC엔터테인먼트)
김지원 이사(SM엔터테인먼트)
김진우 대표(RBW)
김태엽 부사장(커넥트)
노영열 이사(아메바)
노현태 대표(생각엔터테인먼트)
박무성 사장(위에화엔터테인먼트)
박용복 이사(웨이크원)
방재혁 이사(KQ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씨제스엔터테인먼트)
신민경 이사(티오피미디어)
신주학 대표(스타제국)
우청림 본부장(울림엔터테인먼트)
원근연 이사(마루기획)
위명희 대표(위엔터테인먼트)
유지훈 팀장(YG엔터테인먼트)
윤도연 이사(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이원민 대표(WM엔터테인먼트)
이인규 본부장(안테나)
이재영 대표(C9엔터테인먼트)
이준원 부대표(어비스컴퍼니)
이지현 부장(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해종 이사(DSP미디어)
이형진 대표(MLD엔터테인먼트)
전승휘 부사장(큐브엔터테인먼트)
정진호 실장(하이브)
진정균 이사(그랜드라인그룹)
최성필 부사장(IST엔터테인먼트)
최수리 본부장(브랜뉴뮤직)
타이거JK 대표(필굿뮤직)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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