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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다발 싸들고 왔더라"…아픈 송대관 울린 짠돌이 태진아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2-12-09 15:15 송고 | 2022-12-09 15:24 최종수정
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갈무리
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갈무리

가수 송대관이 태진아에게 진한 형제애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송대관이 출연해 태진아의 미담을 전했다.

먼저 송대관은 "내가 전국 콘서트로 한참 바쁠 때 수술을 했다"며 2019년 받았던 위 수술을 언급했다. 그는 "살다 보니 아플 때도 있다. 내가 전국투어를 하고 있을 때 아팠다. 위 수술을 했는데 수술하고 나니 공연이 중단됐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태진아가 내게 엄살이라고 하길래 답답해서 보여줬다"며 "태진아가 깜짝 놀라 당분간 노래도 하지 말고 편안하게 지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송대관은 "속으로는 '아픈데 편하게 지내라는 게 대체 뭔 소린가' 생각했다"며 "그런데 이튿날 생활비, 치료비로 쓰라고 돈을 한 다발 갖고 와 편안하게 지내라고 하더라"라고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또 "당시 '아 얘가 뭘 주려고 마음먹었던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걸 받고 '저 짠돌이가 이런 돈을 갖고 다녀?'하는 생각과 함께 큰 감격에 눈물을 쏟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송대관은 "어차피 내 덕에 먹고 사는 친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앞서 송대관은 전성기 시절 출연료가 3000만원이 넘었다고 밝혀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1946년생인 송대관은 1975년 노래 '해뜰날'이 대성공을 거두며 전성기를 맞았다. 송대관은 500억대의 재산을 갖고 있었다고 알리기도 했다. 그는 아내과 결혼 이후 슬하에 아들 2명을 자녀로 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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