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사회 > 사회일반

'일산 인싸' 벤투 이웃들 현수막 걸었다 "자랑스러워"…코치진은 '인증샷'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2-12-09 09:37 송고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을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파울루 벤투. 그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현수막이 붙었다. © 뉴스1

4년 4개월 간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떠난다는 소식에 그가 거주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작은 선물을 전했다.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는 8일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벤투 감독과 코치들에 대한 감사와 격려를 담은 현수막이 걸렸다.

이 아파트는 벤투 감독이 4년 6개월간 머무른 곳으로, 이 지역을 선택한 이유는 파주 NFC(파주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와 가깝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현수막에는 "16강 진출 축하! 대한민국 축구 파이팅! 벤투 감독님, 코치님! 감사합니다!",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벤투 감독님의 이웃이어서 자랑스럽습니다", "우리와 함께한 모든 기억이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랍니다" 등의 메시지가 한국어와 포르투갈어로 적혀 있었다.

입주민들이 상의 끝에 아파트 곳곳에 현수막을 붙였다고 전해진 가운데, 한 누리꾼은 "코치진들도 싱글벙글하면서 인증샷 찍어갔다고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진 벤투 감독 목격담에 따르면, 그는 일산 일대 '핫 플레이스'인 벨라시타, 밤가시마을, 현대백화점 등에 자주 출몰했다.

특히 사인이나 사진 촬영을 부탁받으면 귀찮은 내색 없이 웃으며 응했다는 등 팬 서비스는 단연 최고였다는 평이 쏟아졌다.

입주민이 준비한 현수막을 본 누리꾼들은 "무슨 서울대 간 것처럼 현수막 달아놨다", "가지 마세요", "한국에서의 좋은 추억 오래도록 기억하길 바란다", "벌써 그립다", "벤버지(벤투+아버지 합성어)",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벤투 감독은 지난 6일 월드컵 16강전을 마치고 "감독직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협회에 내 결정을 전했다. 결정은 이미 9월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최선을 다해준 한국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대표팀에서 쌓은 경험은 제가 죽을 때까지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이 거주하는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 붙은 현수막.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sb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