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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4골 넣을 때마다 '삼바춤'…韓에 무례" 축구 레전드 일침[영상]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2-12-06 08:25 송고
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브라질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선제골을 성공시킨뒤 네이마르 등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News1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과 만난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득점 때마다 춤을 춰 상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아일랜드의 축구 전설 로이 킨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 중 브라질 선수들의 세리머니에 대해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당시 영국 언론 ITV에서 중계하던 로이 킨은 브라질 선수들이 골을 넣을 때마다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나는 그렇게 많은 춤을 본 적이 없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앞서 브라질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골 세리머니는 우리의 문화"라며 세리머니를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하피냐는 대회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매 경기 10골을 넣어도 세리머니 할 수 있는 10개의 춤을 준비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선수들은 실제로 경기에서 골을 넣을 때마다 관중 앞으로 가서 춤을 추며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선제골이 터졌을 때에는 골을 넣은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와 어시스트를 한 하피냐(바르셀로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가 삼바 군무를 췄다.

브라질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선제골을 성공시킨뒤 네이마르 등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MBC 갈무리)

이어 두 번째 골을 넣었을 때는 둥글게 얼싸안고 환호했다. 특히 전반 29분 히샬리송이 세 번째 골을 넣고 벤치로 달려가서 춤을 추자, 브라질의 치치 감독도 이 대열에 함께 합류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골이 터뜨린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는 관중 앞으로 가 어깨와 골반을 씰룩거리며 기쁨의 삼바를 보여줬다.

이 모습을 본 로이 킨은 "브라질이 득점할 때마다 그렇게 춤을 추는 건 무례하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그들의 문화라는 건 알지만, 이건 상대에 대한 실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첫 번째 골까지는 그렇다고 해도 4골을 넣고도 매번 그렇게 하는 건 무례하다. 심지어 그들의 감독도 동참했다. 마음에 안 든다"고 했다. 동시에 "그런 행동을 긍정적으로 볼 수 없다.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치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댄스 세리머니가 상대를 도발할 의도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치치 감독은 "선수들만의 언어가 있다. 모두가 춤을 춰야 한다고 해서 함께 준비했다. 히샬리송에게 '네가 하면 나도 할게'라고 말했다"며 "감독이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것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파울루 벤투 감독을 존중하고, 상대 선수들을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는 점을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 골을 터뜨린 후 댄스 세리머니를 하는 루카스 파케타. (MBC 갈무리)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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