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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BBC, 16강 브라질전 앞두고 손흥민 조명 "슈퍼히어로"

"한국서 축구를 초월한 선수…국가의 희망 짊어져"
손흥민의 위상과 한국 팬들의 반응 소개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12-05 20:08 송고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를 2대 1로 승리한 대한민국의 손흥민이 응원단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2.1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고국에서 축구를 초월한 선수다. 그는 슈퍼스타, 아이콘, 슈퍼히어로로 추앙받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브라질전을 앞두고 벤투호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집중 조명했다.

BBC는 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현지에서 만난 손흥민 팬들의 반응을 종합해 "손흥민은 슈퍼스타, 아이콘, 슈퍼히어로로 추앙받고 있다"면서 "그가 얼굴에 쓴 가면 뒤에는 한국의 희망을 짊어지고 있는 손흥민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고국에서 축구를 초월한 선수"라면서 손흥민에 관한 한국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한 팬은 "손흥민이 미국의 팝 가수 비욘세보다 더 유명하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팬은 "손흥민 덕분에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엄지를 들었다.

그러면서 BBC는 이번 카타르 대회에서 손흥민의 위상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우선 카타르 고층 빌딩에 내걸린 손흥민의 대형 사진을 언급하며 "손흥민의 사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진이 있는 빌딩과 가까운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세계적 공격수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뜻이다.

매체는 "한국의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고개를 돌릴 때마다 손흥민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쉽게 볼 수 있다"면서 "한국과 우루과이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이 펼쳐진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손흥민을 소개하자 엄청난 함성으로 가득 찼다"고 했다.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후반, 대한민국 손흥민이 마스크를 벗고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22.1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BBC는 최근 안와골절 수술을 받고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손흥민이 극적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사연도 전했다.

BBC는 "손흥민은 11월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르세유전에서 왼쪽 눈 주위에 골절상을 입었고, 한국 팬들은 손흥민이 월드컵에 뛰지 못할까봐 노심초사했다. 그런데 손흥민은 빠르게 회복했고, 슈퍼히어로답게 검은색 보호마스크를 쓰고 도하에 입성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태극마크를 달고 이룬 업적을 알린 BBC는 "손흥민은 대표팀을 위해 수많은 골을 넣었고, 월드컵에서 그보다 많은 골을 터뜨린 한국 선수는 없다. 이번 대회에서 아직 득점이 없지만 한국 팬들은 손흥민에게 공이 전달될 때마다 자리에 일어나 골이 터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대회 알제리전에서 1골, 2018년 독일 대회 멕시코전과 독일전에서 1골씩을 넣어 총 3골을 터뜨렸다. 박지성, 안정환과 함께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골 타이를 이루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1골을 더 넣으면 4강 신화를 이룬 대선배들을 제치게 된다.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2대 1로 승리하자 울먹이며 기뻐하고 있다. 2022.1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그래도 손흥민은 귀중한 도움으로 한국을 16강으로 인도했다. BBC도 한국이 지난 3일 후반 46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황희찬의 결승골을 앞세워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매체는 "(한국의 승리가 확정된 뒤) 보호마스크를 벗어던진 손흥민은 무릎을 꿇어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고 묘사했다.

한국은 6일 오전 4시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승리할 경우 사상 처음으로 원정 월드컵 8강에 오르게 된다. 

BBC는 한국이 16강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만나고도 기적의 8강을 꿈꿀 수 있는 것은 손흥민의 존재감이 크기 때문이라고 했다.

BBC는 "한국의 16강 상대인 브라질은 우승후보지만 한국 팬들은 손흥민이 있기 때문에 희망을 품을 수 있다"면서 "브라질에는 슈퍼스타가 많지만 한국에는 누가 슈퍼스타인지 의심할 여지가 없다. 8강 진출을 노리는 손흥민은 다시 국가의 희망을 어깨에 짊어진다"고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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