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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 XX 자랑스럽다" 순둥이 손흥민 '화끈 인터뷰'에 외신 깜짝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22-12-05 11:56 송고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를 2대 1로 승리한 대한민국의 손흥민이 응원단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2.1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를 2대 1로 승리한 대한민국의 손흥민이 응원단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2.1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16강 진출의 기적은 '나이스원 쏘니(Nice one Sonny)'의 입도 거칠어지게 할 만큼 손흥민을 흥분하게 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포르투갈과의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2-1 승리를 이끈 후, "우리 팀 동료들이 XX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대표팀을 격하게 칭찬했다.

손흥민은 16강 진출 확정을 앞두고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우루과이가 한 골을 더 넣는다고 해도 우리 팀이 XX(fxxxxxg) 자랑스럽다. 우리는 모든 걸 쏟아부었다.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우루과이와 승점, 골득실까지 같았던 한국은 포르투갈을 잡고도 승리를 온전하게 즐기지 못한 채 잠시간 초조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우루과이가 한 골만 더 넣는다면 한국의 16강 진출이 무산될 위기였기 때문. 이어진 추가시간 동안 다행히 가나는 골문을 틀어막아줬고 한국은 조 2위로 꿈의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기다림의 시간에 대해 "제 인생에서 가장 긴 6분이었다"고 말하며 "하지만 우리는 결과에 긍정적이었고, 서로 16강에 갈 자격이 있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또 "우리는 친구, 가족들보다 서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 한 달이 넘게 캠프를 같이 해왔기 때문에 우리는 정말 친하다"라며 선수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그는 벤치를 지켜준 선수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경기에 못 뛴 선수들이 아쉬웠을 텐데 실망감을 드러내지 않아줘서 감사하다"며 "동료들은 벤치에서 우리에게 열렬한 지지를 보내줬고 그것은 우리가 하나의 팀이 되게 해줬다. 나는 우리 팀의 주장이어서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 선은 "한국인들은 점잖은 태도와 공손함으로 유명한데 손흥민의 비속어 인터뷰가 놀랍다"고 평했다. 이어 "한국은 월드컵 통산 5회 우승의 강팀 브라질을 상대로 엄청난 약자가 될 것이지만 치명적인 펀치를 날릴 기회가 있다"고 분석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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