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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1월 1일부터 무조건 노마스크…충남도 동참"

미국 유럽, 노마스크…밥먹을 땐 벗고 또 쓴다? 앞뒤 안맞아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12-05 09:34 송고 | 2022-12-05 10:09 최종수정
이장우 대전 시장 © News1 DB
이장우 대전 시장 © News1 DB

내년 1월1일부터 대전과 충청남도가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노마스크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최근 광역단체 중 처음으로 '노마스크' 실시 방침을 밝혔던 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도 중앙 방역당국과 협의는 하겠지만 반대 의견이 있더라도 1월1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마스크 해제 조치를 "독자적으로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중대본하고 국가 차원에서 긴밀하게 협의하는 건 맞지만 시도지사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가 문서로 중앙 정부에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건의를 했다"며 "만약 오는 15일까지 정부가 입장이 없으면 대전시만이라도 자율방역으로 해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견을 보냈다"고 했다.

또 "지난 주말 김태흠 충청남도 지사하고도 의견을 나눴는데 김태흠 지사도 대전시와 같은 입장이더라"며 "아마 (충청남도도) 일부 해제할 것 같더라"고 전했다.

이 시장은 "제가 최근 유럽과 미국 출장을, 미국 독일 프랑스 덴마크 벨기에 터키를 다녀왔는데 아예 코로나 얘기는 없고 마스크 쓰는 분도 없었다"며 "한국 분들이 가서 마스크를 쓰고 있어 좀 안 좋아 보이더라"라며 세계적으로 마스크를 고수하는 나라는 한국뿐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우리나라는 마스크를 잘 써서 코로나 방역에 성공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하자 이 시장은 "독일의 경우 코로나가 많이 늘고 있는데 마스크 얘기는 아예 없더라"며 이제는 마스크 착용을 강요할 시기는 지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식사하시면서 마스크 쓰신 분 있던가요, 식당 전체가 감염위험이 있는데 마스크 다 벗고 있다. (식사 뒤) 또 쓰고 가라? 이건 앞뒤가 안 맞는다"라며 새해 첫날부터 대전은 마스크 해제로 갈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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