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News1 자료 사진 |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정유와 철강 등으로까지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준비하는 등 강경 대응 기조를 보이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도 노조를 겨냥해 강경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홍 시장은 4일 오후 페이스북에 "강성노조의 불법파업에 단호하게 대처 하지 못하고 어정쩡한 타협을 하게 되면 경제가 죽고 외자 유치는 불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이어 "GM과 쌍용자동차의 예를 보더라도 그건 증명이 됐고, 테슬라의 기가팩토리가 그걸 보고도 과연 대한민국에 올 엄두를 내겠느냐"며 "이참에 강성노조에 대한 국민적 경계심을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윤(석열) 정권의 노사법치주의를 적극 지지한다. 아울러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은 망국법이라는 것을 알게 해야한다"며 "늦었지만 강성노조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긴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강성노조는 한국사회 전 분야에 뿌리 내리고 있는 국민경제의 암적 존재"라고도 했다.앞서 1일에도 그는 "전체 근로자의 5%도 안되는 강성노조들이 국가 산업현장의 맥을 쥐고 흔드는 기형적인 구조는 이제 타파돼야 한다"며 노동자 '동투'를 겨냥한 강경 발언을 이어오고 있다.
홍 시장의 이런 발언을 놓고 대구의 노동계와 시민사회 등 일각에서는 "경남도지사 시절부터 악명 높은 홍준표식 노조탄압과 불통이 노골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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