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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상민 장관 '선(先) 해임건의·후(後) 탄핵소추' 유지(종합)

주호영 "내주 본회의서 탄핵소추 내는 걸로 알아"…민주 "입장 바뀐 것 없다"
의총서 이상민 문책 최종 방안 결정…"이상민 거취와 예산안 연계는 나쁜 정치"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강수련 기자 | 2022-12-04 15:49 송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TF 회의에 참석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2.1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TF 회의에 참석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2.1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 차원의 인사 조치와 관련 '선(先) 해임건의안, 후(後) 탄핵소추안' 입장을 유지했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KBS1라디오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 "민주당이 이제는 8·9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탄핵소추안을 내겠다는 입장으로 안다"고 말했는데 이를 부인한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발의된 해임건의안 본회의 처리 계획은 현재까지 유효하다"며 "이 장관에 대한 단계적 문책 입장이 아직 바뀐 것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은 "오는 6일 또는 7일 지도부 회의와 의원총회 등을 통해 이 장관 최종 문책 방안을 논의하고 결정하겠다"며 "의총에서 현재의 단계적 방안으로 갈지, 바로 탄핵안을 발의할지 등에 대해 최종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탄핵소추안 발의 가능성도 열어놨다.  

당 관계자도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해임건의안을 발의했지만 상정이 안됐다"며 "이를 바꿔서 탄핵소추안을 낼 가능성도 있고 해임건의안을 유지할수도 있다.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탄핵소추안이 나온 상태에서 예산 타협 이르기 어렵다 본다'고 언급한 주 원내대표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묻는 이 장관의 거취와 내년 예산안 처리 연계는 민생을 대통령 고교 후배 장관 방탄에 사용하는 나쁜 정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장관이 있어야 '참사 재발 방지 대책'을 제대로 만들 수 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제대로 된 국정조사 진행을 위해서라도 이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다음주 본회의 전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민생 우선을 위한 예산 심의와 처리, 참사 책임을 묻는 이 장관 파면과 진상 규명 모두 국민의 명령임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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