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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사·조리장도 벤투호였다…손흥민 말없이 '꽉~' 포옹[영상]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2-12-03 15:47 송고
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축가대표팀이 12년만에 월드컵 16강 진출 소식을 듣고 다같이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한국 축구대표팀은 '원팀'이었다. 탈락 위기에도 '원팀'의 힘으로 기적을 만들어 낸 대표팀은 선수, 감독, 코치 외에도 그들의 식단을 책임지는 조리사와 조리장까지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을 상대로 2-1로 기적의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승1무1패(승점 4‧골득실 0‧4득점)를 기록,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조별리그 통과다.

주장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포르투갈 선수 7명을 뚫고 황희찬의 극장골을 돕는 등 명불허전 월드클래스 위엄을 과시했다.

안와골절 부상으로 마스크를 쓴 채 경기에 임한 그는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이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선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환호했다. 퉁퉁 부은 얼굴의 손흥민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대한축구협회(KFA)가 3일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승리 일등공신인 손흥민과 황희찬 등은 라커룸에서 코치진과 진하게 포옹하며 활짝 웃었다. 라커룸에서는 내내 환호성이 터졌다.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2대 1로 승리하자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고 있다.  © News1

이어 선수들은 숙소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가면서 "감사합니다", "당연히 올라가는 거 아니었나요?", "오~ 필승 코리아!", "파이팅" 등을 외치며 흥겨워했다. 손흥민은 황희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가자! 가자!"라고 외쳤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선수들은 숙소에 도착한 뒤 식단을 책임지는 김형채 조리장과 신동일 조리사와 하이파이브와 포옹을 했다. 김 조리장과 신 조리사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부터 대표팀의 식단을 책임진 전문가들이다.

특히 손흥민은 손뼉 치며 기다리는 김 조리장과 신 조리사에게 두 팔을 벌린 상태로 천천히 걸어간 뒤, 먼저 신 조리사와 뜨겁게 포옹했다.

또 곧바로 김 조리장에게 다가가 말없이 길게 포옹을 나눴다. 김 조리장 어깨에 얼굴을 파묻은 손흥민은 격려받은 뒤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한편 손흥민은 16강 진출 확정 후 감격스러워하며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고, 여러분은 우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KFATV_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튜브 갈무리)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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