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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희 강동구청장, 김헌동 SH사장에 고덕강일 민간분양 요청

고덕비즈밸리 용지공급 선정방법 변경도 건의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2022-12-02 11:12 송고
이수희 강동구청장과 김헌동 SH공사 사장(강동구 제공).
이수희 강동구청장과 김헌동 SH공사 사장(강동구 제공).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이 김헌동 SH공사 사장을 만나 고덕강일 공공주택 지구에 반드시 당초 계획대로 민간분양으로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2일 강동구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지난달 30일 면담에서 "강동구 주요 현안의 해결을 위해서는 SH공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특히 고덕강일지구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안감과 불편함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역의 현안사항을 세심하게 살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현재 강동구는 대규모 택지개발과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SH공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이 구청장은 SH공사를 찾아 김헌동 사장에게 '강동구-SH공사 협력 발전을 위한 건의사항'을 직접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공공주택 비율이 높은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민간분양분(12BL)을 반드시 당초 계획대로 민간분양으로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해당 단지는 고덕강일3지구에 위치해 있는데 3지구에는 학교부지가 계획되어 있으나, 학생 수 부족으로 학교 설립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3지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은 최대 1.5km나 떨어져 있는 강솔초등학교에 원거리 통학 중이며, 중학생들은 굴다리를 건너 강명중학교로 통학하고 있어 통학길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구청장은 "3지구에 계획되어 있는 학교부지를 보고 입주한 주민들은 학령인구 거주 확률이 낮은 공공주택이 들어설 경우 학생 수 부족으로 학교부지가 다른 용도로 전용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12BL 민간분양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또 고덕비즈밸리 내 아직 분양되지 않은 유통판매시설용지 2블록의 용지공급 선정방법을 공모와 사업계획서 심사방식으로 변경해 줄 것을 건의했다. 현재 계획되어 있는 최고가 낙찰방식의 용지공급 선정방법으로는 강동구에 꼭 필요한 대규모 숙박시설, 문화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시설을 유치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2024년 대형 복합쇼핑몰 형태로 들어서는 이케아(유통판매시설용지 1블록)의 용지공급 선정방법 또한 공모와 사업계획서 심사방식으로 선정된 바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 구청장이 제안해주신 여러 사항을 꼼꼼하게 검토하고 조율해 나가겠다"며 "수시로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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