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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시 와서 기뻐" 마룬5, 쉴 틈 없네…히트곡만으로 채운 90분 [N리뷰]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2-12-01 07:36 송고 | 2022-12-01 07:37 최종수정
마룬5(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미국 유명 팝밴드 마룬5(Maroon5)가 히트곡 퍼레이드로 돔 공연장을 채웠고, 한국 팬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마룬5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20분께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내한 공연 '마룬 5 라이브 인 서울'을 개최하고, 영하의 최강 추위 속에서도 90분간 2만2000명의 관객들과 만났다. 엄청난 인파 속에서도 관객들은 안전에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며 사고 없이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마룬5는 2019년 2월 이후 3년9개월 만에 내한 공연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세트 리스트 대부분을 히트곡으로 채우며 관객들의 '떼창'을 유도했다. 특히 총 22곡의 적지 않은 곡을 선보인 마룬5는 특별한 멘트보다는 라이브 공연에 집중하며 90분의 공연을 완성했다.
마룬5(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히트곡 '무브스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와 '디스 러브'(This Love)로 공연의 포문을 연 마룬5는 스테레오 헐츠 (Stereo Hearts) (Gym Class Heroes cover)'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 '애니멀스'(Animals) '러브 섬바디'(Love Somebody) '왓 러버스 두'(What Lovers Do) '메이크스 미 원더'(Makes Me Wonder) '웨이트'(Wait) '맵스'(Maps) '하더 투 브리드'(Harder to Breathe)를 부르며 쉼 없이 무대 여기 저기를 달렸다.

보컬 애덤 리바인은 노래 중간 "다시 찾아와서 기쁘다", "우리는 여러분을 사랑해요, 다 같이 불러 달라"며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고, '페이폰'(Payphone)을 부르기 전 돌출 무대로 나와 샴페인을 마시며 편안한 분위기를 보였다. 특히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외친 그는 "오늘 분위기가 좋다"며 "휴대폰 불빛을 켜달라"고 요청, 이에 '페이폰' 무대는 어쿠스틱 버전의 서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불빛과 함께 아름답게 꾸며졌다.

'미저리'(Misery) '돈트 워너 노'(Don't Wanna Know) '콜드'(Cold) '선데이 모닝'(Sunday Morning)을 밴드 사운드를 살려 선보였고, '걸스 라이크 유'(Girls Like You)에는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래퍼 카디 비가 영상으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마룬5(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곧바로 이어진 앙코르 무대에서는 '데이라이트'(Daylight)와 친구이자 매니저를 추모하는 곡인 '메모리즈'(Memories)에 이어, 세트 리스트에 없었던 '로스트 스타'(Lost Stars)를 추가로 열창한 뒤 "이 곡을 연습하지 않았었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쉬 윌 비 러브드'(She Will Be Loved)와 '슈가'(Sugar)까지 부른 뒤, 리바인은 "그리울 것이다, 좋은 밤 보내라"고 외친 뒤, 밴드 멤버들과 함께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인사했다.

마룬5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마룬5 측은 지난 7월 공식 홈페이지에 2022 월드투어 일정을 알리며 관련 이미지를 게재했는데, 마룬5 문구 뒤에 흑백으로 처리한 일본 욱일기 형상 디자인이 실려 빈축을 샀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해 전범기로 분류된다. 논란이 커지자 마룬5 측은 투어 포스터를 교체, 멤버들의 모습과 함께 '마룬5 월드 투어 2022'라는 문구만 담기게 됐다. 다만 이날 공연에서는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마룬5(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한편 마룬5는 이번 서울 공연을 비롯해 7월 캐나다 퀘벡을 시작으로 미국 올랜도, 싱가포르, 일본 도쿄와 오사카, 필리핀 마닐라, 태국 방콕과 내년 미국 라스 베이거스, 스페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등에서 월드투어를 펼칠 계획이다.

마룬5는 지난 2002년 앨범 '송스 어바웃 제인'(Songs About Jane)으로 데뷔, '디스 러브' '쉬 윌 비 러브드' '선데이 모닝' '미저리' '무브스 라이크 재거' '원 모어 나이트' '맵스' '슈가'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들은 2004년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 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2005년, 2007년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등 현재까지 총 3개의 그래미상을 거머쥐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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