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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천재' 리디아 고, 5년6개월만에 세계랭킹 1위 복귀

대회 없었지만 평균 포인트서 넬리 코다 0.08점 추월
고진영은 이민지에 밀려 5위로…최혜진 19위 도약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2-11-29 15:11 송고
리디아 고(뉴질랜드). © AFP=뉴스1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화려한 부활을 알린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복귀했다.

리디아 고는 29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7.52점으로 넬리 코다(미국·7.44점)을 0.08점차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LPGA투어 시즌이 종료된 탓에 지난주 리디아 고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순위가 바뀌었다. 세계랭킹은 발표일 기준 1년의 성적을 토대로 한 평균 포인트로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대회를 치르지 않아도 랭킹과 순위 변동이 가능하다.

리디아 고는 지난 주 7.51점에서 0.01점이 오른 반면, 1위를 지키던 코다는 7.60점에서 0.16점이 하락했다. 코다의 경우 올 시즌 혈전증 치료로 인해 3개월 간 자리를 비웠고 이 기간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리디아 고가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것은 2017년 5월 이후 5년6개월만이다.

그는 만 18세던 2018년 남녀 통틀어 최연소로 랭킹 1위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이후 약 3개월 간 1위를 내준 뒤 다시 탈환해 2017년 5월까지 장기 집권했다.

어린 나이에 프로무대에서 맹활약, 세계 정상의 자리까지 올랐던 리디아 고는 이후 목표를 잃으며 긴 슬럼프를 겪었고, 세계랭킹은 한때 50위권 밖까지 곤두박질 쳤다.

하지만 올 시즌엔 '골프 신동'으로 각광받던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올 1월 게인브리지 LPGA 우승으로 기세를 올린 그는 6월 이후엔 들쭉날쭉하던 샷을 가다듬으면서 6월 이후 안정적인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10월 고국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지난 22일 끝난 LPGA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마저 제패하며 올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상금왕, 올해의 선수, 최저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까지 쓸어담았다.

12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인 정준씨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리디아 고는 세계랭킹 1위 복귀로 기쁨을 더했다.

혈전증 복귀 이후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 1위에 올랐던 코다는 3주만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3위는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그대로 지켰고, 지난주 4위였던 고진영(27·솔레어)은 이민지(호주)에게 4위를 내주고 5위로 밀려났다.

브룩 헨더슨(캐나다), 렉시 톰슨(미국), 전인지(28·KB금융그룹), 김효주(27·롯데), 하타오카 나사(일본)의 6~10위는 변동이 없었다.

'국내 1인자'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지난주와 같은 14위를 마크했고, 최혜진(23·롯데)은 두 계단이 올라 19위가 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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