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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경기] '창' 포르투갈 vs 우루과이 '방패'…H조 16강 진출팀 나오나

29일 오전 4시 킥오프…포르투갈 이기면 16강 확정
우루과이, 한국전 포함 조별리그 5연속 무실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11-28 14:38 송고 | 2022-11-28 16:13 최종수정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주앙 펠릭스. © AFP=뉴스1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주앙 펠릭스. © AFP=뉴스1

한국과 함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에 속한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격돌한다. 포르투갈은 2연승으로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각오이며, 우루과이는 첫 승과 함께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는 2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28일 오후 10시 한국과 가나의 경기가 종료된 뒤 펼쳐지는 H조의 4번째 경기로, 포르투갈과 3차전을 치러야 하는 한국으로서는 16강 진출 '경우의 수'와도 직결된다.

H조 뿐만 아니라 조별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빅매치로 꼽히는 만남인데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미국 매체 CBS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대결을 분석하면서 백중세를 전망했다. 7명의 패널이 결과를 예상했는데 포르투갈 기준 2승3무2패로 의견이 팽팽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H조 1위 후보로 평가되는 두 팀은 1차전에서 다른 결과를 냈다. 포르투갈이 가나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3-2로 이기며 기세를 높인 반면 우루과이는 한국을 상대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0-0으로 비겼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는 H조에 걸린 16강 진출권 2장 중 1장을 가져갈 팀이 결정될 수 있다. 1승으로 H조 중간 선두에 올라 있는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이기면 남은 한국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16강 진출에 성공한다.

디에고 고딘이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디에고 고딘이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한국전 무승부로 스텝이 꼬인 우루과이는 포르투갈을 잡아야 16강 진출 가능성이 커진다. 자칫 포르투갈에 패한다면 1무1패가 돼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의 암운이 드리워질 수 있다.

골을 책임질 양 팀 해결사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주앙 펠릭스, 하파엘 레앙 등 주축 공격 자원들이 모두 골맛을 봤지만 우루과이는 다윈 누녜스,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등 간판 공격수들이 한국 수비진에 꽁꽁 묶였다  

그렇지만 포르투갈이 호날두를 중심으로 펼치는 공격 전술로 우루과이의 골문을 열 수 있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우루과이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탈리아전부터 조별리그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CBS도 "포르투갈이 가나전처럼 우루과이전에서 호날두를 축으로 공격을 전개할 텐데 이는 오히려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했다.

두 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맞붙었는데 당시에는 우루과이가 에딘손 카바니의 2골을 앞세워 포르투갈에 2-1로 승리한 바 있다.

세르비아를 상대로 원더골을 터뜨린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히샬리송. © AFP=뉴스1
세르비아를 상대로 원더골을 터뜨린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히샬리송. © AFP=뉴스1

한편 G조의 브라질은 29일 오전 1시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브라질은 1차전에서 세르비아를 압도하며 히샬리송의 2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네이마르가 발목 인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세르비아 승리의 주역인 히샬리송을 비롯해 호드리구, 하피냐 등 대체 공격수들이 즐비하나 끈끈한 경기력을 펼치는 스위스를 껄끄러운 상대다.

스위스는 2006 독일 대회부터 조별리그 톱시드 팀과 대결에서 1승2무1패로 선전했다. 4년 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브라질과 1-1로 비겼다.

1패씩을 당한 세르비아와 카메룬은 16강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정면으로 충돌한다. 월드컵 본선 8연패 중인 카메룬이 승점을 따낼지도 관심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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