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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이냐 김광현이냐…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후보 확정

총 89명 중 10명 수상…투수·2루수·3루수·외야수 등 각축
12월 9일 시상식에서 수상자 발표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2-11-28 11:26 송고
지난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이정후. /뉴스1 DB © News1 조태형 기자
지난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이정후. /뉴스1 DB © News1 조태형 기자

포지션 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가는 골든글러브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후보를 공개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총 89명이며, 지명타자를 포함해 총 10개 포지션에 시상한다.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 X 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2/3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요건에 관계 없이 기준이 충족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타이틀홀더는 수비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더라도 최다 수비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가 된다.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으로 정해진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투수 부문은 가장 많은 32명의 후보가 선정됐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SSG의 폰트, 김광현, 오원석, 노경은을 시작으로 키움 안우진, 요키시, LG 켈리, 플럿코, 이민호, 고우석, 정우영, KT 고영표, 소형준, 엄상백, 데스파이네, 김민수, 김재윤, KIA 양현종, 이의리, 정해영, NC 루친스키, 구창모, 삼성 수아레즈, 원태인, 뷰캐넌, 오승환, 롯데 반즈, 박세웅, 두산 스탁, 최원준, 곽빈, 한화 김민우 등 10개 구단 모두 투수 부문에 후보를 올렸다.

포수 부문 후보는 키움 이지영, LG 유강남, KT 장성우, KIA 박동원, NC 양의지, 두산 박세혁, 한화 최재훈등 7명이 선정됐으며 1루수는 LG 채은성, KT 박병호, KIA 황대인, 삼성 오재일 총 4명이 선정됐다.

2루수 후보로는 키움 김혜성, KIA 김선빈, NC 박민우, 삼성 김지찬, 롯데 안치홍, 두산 강승호, 한화 정은원으로 총 7명이 등록됐다. 3루수에는 SSG 최정, 키움 송성문, LG 문보경, KT 황재균, KIA 류지혁, 롯데 한동희, 두산 허경민까지 7명이 경쟁하게 됐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SSG 박성한, 키움 김휘집, LG 오지환, KT 심우준, KIA 박찬호, 한화 하주석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명타자 부문은 SSG 추신수, KIA 최형우, 롯데 이대호, 두산 페르난데스로 4명이다.

좌익수와 중견수, 우익수 구분없이 3명이 선정되는 외야수 부문은 22명이 후보로 올랐다. SSG 최지훈, 한유섬, 키움 이정후, 푸이그, 김준완, LG 박해민, 홍창기, 김현수, KT 배정대, 조용호, KIA 나성범, 이창진, 소크라테스, NC 손아섭, 삼성 피렐라, 김현준, 구자욱, 롯데 전준우, 피터스, 두산 정수빈, 김재환, 한화 터크먼 등이 경쟁한다.

KIA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전 포지션에서 후보를 배출했으며 LG, KT와 함께 가장 많은 12명의 후보를 기록했다.

이번 골든글러브에선 투수와 2루수, 3루수, 외야수 등이 뜨거운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투수의 경우 최우수선수(MVP)급의 활약을 펼친 안우진이 SSG의 에이스 김광현과 경쟁한다. 기록 상 안우진이 더 앞서지만 경기 외적인 요소가 반영될 여지가 있다.
2루수는 김혜성과 안치홍, 3루수는 최정과 문보경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보이며 외야수는 이정후, 피렐라 외의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나성범과 최지훈, 김현수 등이 치열하게 경쟁할 전망이다.

이밖에 포수는 양의지, 유격수는 오지환, 1루수는 박병호, 지명타자는 은퇴한 이대호의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28일 오전 9시부터 12월1일 오후 6시까지 실시되며, 투표인단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영광의 수상자는 오는 12월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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