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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안 와?"…떠나는 스키족 잡기 나선 스키장

테마파크 포함 국내 최초 모바일 퀵 패스 도입
강원도 4곳 스키장, 통합 시즌권으로 시장 활성화 모색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22-11-28 07:13 송고 | 2022-11-28 09:48 최종수정
지난 2018년 당시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 2018.1.21/뉴스1 © News1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장을 앞두고 떠나는 스키족들을 잡기위해 국내 스키장들이 다변화를 꾀한다. 온난화로 강설량이 감소하는 등 기후 변화와 해외여행 수요 증가, 레저 다양화 등으로 스키 인기는 점차 시들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한국스키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스키장 이용객 수는 2011-12년 시즌 이후 매년 줄고 있다. 11-12 시즌에 686만명이던 스키 인구는 코로나19 이전인 19-20 시즌에 376만명으로 반토막 났고 20-21시즌엔 145만명까지 하락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경기 남양주의 스타힐스키장과 포천 베어스타운은 영업 부진을 이유로 스키장 운영을 중단했다. 

21-22 시즌엔 오랜만에 이용객 수가 382만까지 오르며 반등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 완화에 따른 '깜짝 수요'라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스키업계 관계자는 "21-22 시즌은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야외 거리두기도 제한되면서 수요가 증가했다"며 "무엇보다 당시까지 해외여행이 힘들었던 영향이 컸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모바일 퀵 패스' 서비스로 입장하는 스키족들의 모습(곤지암리조트 제공)

22-23 시즌권 판매 개시와 동시에 마감한 곤지암리조트는 반등한 수요를 지속해서 이어가기 위해 '스마트 기술' 도입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다음 달 10일, 개장일에 맞춰 국내 최초로 '모바일 퀵 패스'를 내놓는다. 모바일 퀵 패스는 곤지암리조트 애플리케이션에서 구현한 모바일 입장권으로 스키장 내 웬만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키장 도착 전 휴대폰을 통해 입장권을 예매, 결제, 발권하면 QR 혹은 블루투스를 통해 패스를 발급 받는다. 이 패스는 스키장 입장, 장비 대여, 식음장 예약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즉, 스키족들은 최소 입장권 발급과 장비 대여를 위해 추위에 벌벌 떨며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스키를 타지 않는 수요도 겨냥해 눈썰매장을 10개 레일에서 13개로 확충했다. 동 시간대 이용정원은 250명으로 늘렸다. 

리프트권 얼리버드(조기 예약 할인) 프로모션은 이달 내내 이커머스 채널에서 대대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1일부터 채널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한 얼리버드 프로모션은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전 채널에서 진행한다.
  
 인더숲 스테이(휘닉스 평창 제공)
 
12월 9일 개장하는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도 얼리버드 리프트권 판매에 돌입하며 개장 당일엔 리프트권을 50% 할인하는 이벤트를 연다. 지난 15일까지는 리조트 1박과 리프트 7시간 이용권(2인)을 묶은 패키지를 정상가 대비 평일 기준 최대 68% 할인해 판매하기도 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축소 운영한 스키 슬로프는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해 올해 총 15개를 열 계획이다. 또 가족 단위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눈썰매장과 스노우 월드도 정상 운영한다.
  
휘닉스 평창은 방탄소년단(BTS) 테마를 내건 스키 상품을 내놓았다. 앞서 휘닉스와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가 협업해 선보인 '인더숲 스테이 : 휘닉스 평창' 패키지에 스키장과 스파 등의 겨울 액티비티를 포함한 것이다.
  
'인더숲 스테이 : 휘닉스 평창'은 인더숲 평창 촬영 동안 BTS 멤버들이 머물렀던 펜션의 3개 건물 모두 둘러보는 투어를 포함해 전용 객실 숙박, 웰컴 기프트(환영 선물) 등을 포함한 패키지다. 
  
강원도 4곳 스키장은 스키 시장 활성화를 위해 뭉쳤다. 평창 용평리조트와 정선 하이원리조트, 횡성 웰리힐리파크, 원주 오크밸리는 통합시즌권인 'X4+ 시즌패스'를 내놓았다.

이 패스를 구입하면 스키장 4개를 시즌 동안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13세 이하 자녀 동반 시 시즌패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객실·리프트·장비 대여 등 부대시설 및 서비스 할인권도 지급한다. 해당 패스는 야놀자에서 단독 판매한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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