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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화려한 개막
이태원 참사 한달... 유족들의 눈물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2022-11-28 07:00 송고
 

◆ 11월 넷째 주 뉴스

카타르 월드컵 화려한 개막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아랍 국가에서 열리는 지구촌 최대 축구 잔치가 시작됐다.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20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개회식을 시작으로 29일간 대장정의 막을 열었다.
대회가 중동에서 열리는 것은 월드컵 92년 역사상 처음이다. 아시아 국가 개최도 '2002 한일월드컵' 이후 두번째다. 본선에 오른 32개국은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가 16강에 진출해 우승을 노린다.

개회식에선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카타르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 '드리머스(Dreamers)를 열창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에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경쟁한다.

이태원 참사 한달... 유족들의 눈물
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22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대회의실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사 유가족의 첫 공식 기자회견이었다.
기자회견은 오열로 시작했다. 먼저 더난 가족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넬 때마다 회견장은 울음 바다가 됐다.
유족들은 인파가 몰릴 조짐을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미온적으로 대처한 정부와 정부 관계자들을 비판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안은 24일 가까스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가 내년 1월 7일까지 진행된다.

여야는 '이태원 참사' 이후 재발 방지를 강조하며 앞다투어 관련 법안을 냈지만, 한 달 가까이 아무런 성과가 없다. 실제로 법안 내용 또한 차별성이 두드러지지 않아 획일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태원 참사 한달... 여야의 '기싸움' 보다는 정확한 진상규명과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할 때이다.

한국 축구 '굿 스타트'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비겼다. 우루과이 슈팅이 두번이나 골대에 맞는 행운이 더해진 한국은 일단 월드컵 첫 단추를 무난하게 끼웠다.

한국은 24일 카타르 알라이안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비록 득점을 내진 못 했으나 '언더도그'라는 세간의 시선을 뒤집어낸 값진 분투였다.
경기 전 축구 통계 매체 '옵타'가 추산한 우루과이의 승리 확률은 56.2%, 한국은 18.9%였다.
1차전에서 승점 1점을 따낸 한국은 16강 진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이어가게 됐다.

화물연대 총파업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24일 전국 16개 지역에서 안전운임제 지속과 적용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출정식을 열고 항만과 석유화학단지, 정유공장 등 주요 물류거점을 봉쇄하는 등 총파업을 시작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기사에게 적정운임을 보장해 과로·과속·과적운전을 막기위한 제도로 컨테이너·시멘트에 한해 2020년부터 3년간 시행됐다.

정부는 이날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거듭 강경 대응 방침을 내놨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화물연대 파업이 심각한 위기까지 초래한다면 업무개시명령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월드컵 거리응원
"대한민국!" 한국과 우루과이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경기가 치러진 24일 밤 초겨울 추위는 없었다.

광화문에서는 오랜만의 거리 응원에 1만 5000여명의 군중이 모여 늦은 시간까지 승패와 관계없이 열띤 응원을 펼쳤다.
수원공고등학교에서는 동문과 재학생, 학부모들이 김민재 선수와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했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빨갛게 빛나는 발광다이오드 머리띠를 쓰고 준비해 온 응원 도구를 흔들었다. 사상 초유의 '겨울 월드컵' 답게 패딩 점퍼를 입고 있거나, 담요를 둘러 쓴 이들이 많았다.

응원에 나선 시민들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내면서도 오랜만의 거리 응원에 대한 즐거움을 숨기지 못했다.


so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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