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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나이로 120세'…27살 생일 앞둔 세계 최고령 고양이 [영상]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2022-11-27 11:18 송고
생존 최고령 고양이 '플로시'. 곧 27세 생일을 앞두고 있다. ('기네스 세계기록' 제공)
생존 최고령 고양이 '플로시'. 곧 27세 생일을 앞두고 있다. ('기네스 세계기록' 제공)

무려 27년을 살아온 세계 최고령 고양이의 건강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24일(현지시간) 기네스 세계기록은 곧 27세 생일을 앞둔 영국의 암컷 고양이 '플로시'가 생존해있는 최고령 고양이의 기록을 새로 썼다고 밝혔다.

기네스는 "겉모습에 속지 마세요. 플로시는 여전히 아기 고양이처럼 아름답고 장난기가 넘칠지 모르지만 그는 나이 든 숙녀다"라며 플로시가 26년 316일을 살아 사람 나이 120세에 해당하는 나이라고 소개했다.  

플로시는 현재 시력이 안 좋고 귀가 먹은 상태이지만 아주 건강하다. 플로시의 주인 비키 그린은 "플로시가 여전히 장난기와 호기심이 많고, 나쁜 시력과 청력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환경에도 빠르게 적응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령 고양이 플로시와 그의 주인 비키 그린. ('기네스 세계기록' 제공)

영국 고양이 복지 자선단체 '캣 프로텍션'은 플로시의 과거 수의사 진료 기록을 확인해 플로시가 1995년 12월 29일생이라고 특정했다.

플로시는 그동안 여러 보호자를 거쳐 캣 프로텍션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었다. 캣 프로텍션은 플로시가 너무 고령이기 때문에 그를 입양 보내는 대신 계속해서 단체에서 보호할 계획이었지만 뜻밖에 그린이 입양 의사를 밝혔다.

그린은 "플로시를 입양하기로 결정했을 때 저는 처음부터 플로시가 특별한 고양이라고 느끼고 있었지만 세계 기록 보유자와 함께 살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항상 나이 든 고양이에게 편안한 노후 생활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역대 최고령 고양이는 미국 텍사스에 살던 '크림 퍼프'로, 지난 2005년 38세 3일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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