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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16강 진출…아르헨은 기사회생(종합)

프랑스, 우승국 징크스 깨고 1호 조별리그 통과
호주, 튀니지 제압…아시아 팀 조별리그 최다 4승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이상철 기자 | 2022-11-27 06:48 송고 | 2022-11-27 08:09 최종수정
26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프랑스와 덴마크의 경기에서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가 선제골을 성공시킨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11.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선착했다. 프랑스는 2010 남아공 대회부터 2018 러시아 대회까지 이어진 우승팀 조별리그 탈락 징크스를 깨며 대회 2연패를 향해 달려갔다.

호주는 튀니지를 꺾고 이번 대회에서 승리한 4번째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팀이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이란에 이어 호주까지 이기면서 아시아는 역대 월드컵 조별리그 최다승 타이기록(4승)을 세웠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덜미를 잡혔던 아르헨티나는 멕시코를 꺾고 기사회생했고, 2연승을 노리던 사우디아라비아는 폴란드에 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프랑스(FIFA 랭킹 4위)는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덴마크(10위)를 2-1로 이겼다.

1차전에서 호주를 4-1로 꺾은 데 이어 2연승에 성공한 프랑스는 남은 튀니지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은 팀이 됐다.

프랑스의 16강행은 우승팀 징크스를 격파했다는 의미가 있다. 그간 월드컵에는 우승 국가가 다음 대회에서 부진한다는 징크스가 이어졌다.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프랑스는 2002년 한일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후 2006 독일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 2010 남아공 대회 우승팀 스페인, 2014 브라질 대회 우승팀 독일이 모두 다음 월드컵에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16강행에 성공하며 디펜딩 챔피언 조별리그 탈락 징크스를 깼다.

호주와의 1차전에서 한 골을 넣었던 음바페는 이날 두 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계속해서 공격을 몰아치면서도 골을 넣지 못해 답답함이 이어지던 후반 16분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바꾼 데 이어 1-1로 맞서던 후반 41분에는 결승골까지 성공시켰다.

2경기 만에 3골을 넣은 음바페는 득점왕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튀니지를 꺾은 호주 대표팀 © AFP=뉴스1

D조 호주는 튀니지를 1-0으로 이겼다. 전반 23분 공격수 미첼 듀크가 헤딩 결승골을 터뜨렸고, 이후 호주는 튀니지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내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호주가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2010 남아공 대회 세르비아전(2-1 승)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1승1무1패를 기록한 호주는 가나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차(가나 0·호주 -3)에 밀려 조별리그 탈락했다.

1차전에서 프랑스에 대패했던 호주는 1승1패(승점 3)를 기록, 조 2위로 올라섰다. 덴마크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2006 독일 대회 이후 처음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호주의 승리로 아시아 팀은 이번 대회에서 4승째를 기록했다. 앞서 C조의 사우디아라비아가 강력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키며 아시아 돌풍의 시작을 알렸고, E조의 일본과 D조의 이란도 각각 독일(2-1 승), 웨일스(2-0 승)를 제압했다.

이번 대회에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AFC 가맹국이 출전했다.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호주 등 6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2연패로 조별리그 탈락 1호의 불명예를 안은 카타르만 유일하게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을 뿐, 나머지 5개 팀은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이기지는 못했지만 대등한 싸움 끝에 0-0으로 비겼다.

앞으로 아시아 팀이 조별리그에서 1승만 추가하면 최다승 기록이 경신된다.

반면 튀니지는 이날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계속 호주 골문을 두들겼지만 상대의 높은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튀니지는 덴마크전(0-0 무)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하고 승리까지 놓치며 탈락 위기에 봉착했다. 1무1패(승점 1)를 거둔 튀니지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D조 최강으로 꼽히는 프랑스여서 16강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6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경기에서 2대0 완승을 거둔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11.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멕시코를 2-0으로 누르며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도 무너졌던 아르헨티나는 멕시코를 상대로 한 골 차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아울러 아르헨티나는 최근 18년 동안 멕시코에 9승2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는 절대 강세를 이어갔다.

아르헨티나는 1승1패(승점 3점)를 기록, C조 4위에서 2위로 치고 올라갔다.

반면 지난 7번의 대회에서 모두 16강까지만 올랐던 멕시코는 1차전에서 폴란드와의 0-0으로 비긴 데 이어 아르헨티나에 지면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멕시코는 1무1패(승점 1)으로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다소 답답했던 경기 흐름을 바꾼 것은 메시였다. 이번 대회를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으로 삼은 메시는 전반부터 분주히 움직였다.

메시는 후반 19분 우측에서 앙헬 디 마리아가 건네준 패스를 받은 메시는 박스 중앙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원샷원킬이었다.

이번 대회 두번째 골이자 월드컵 통산 8호골로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와 어깨를 나란히 한 메시는 득점 후 동료들과 얼싸 안고 기쁨을 나눴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후반 43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엔조 페르난데스의 추가골까지 도우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폴란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눌렀다. © AFP=뉴스1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최대 이변을 연출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폴란드에 0-2로 졌다. 1승1패(승점 3)가 된 사우디아라비아는 조 3위로 내려갔다.

1차전에서 멕시코와 득점 없이 비겼던 폴란드(1승1무·승점 4)는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로 조 1위로 올라서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기대를 모았던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월드컵 본선 5번째 경기 만에 나온 데뷔골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투입된 패스를 받은 뒤 뒤쪽으로 내줬고, 이를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개의 도움을 올리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무리한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들어서도 활발하게 움직였다. 후반 21분에는 골대를 때리는 불운이 따랐지만 기어코 월드컵 첫 골을 만들어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37분 상대 수비수 압둘레라 알말키의 공을 뺏어낸 뒤 이를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월드컵 데뷔골을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는 감격에 겨워 눈물까지 보였다.

경기는 폴란드의 2-0 승리로 끝이 났고, 월드컵 5경기 만에 첫 골을 뽑아낸 레반도프스키는 감격에 젖은 듯 잔디 위에 엎드려 펑펑 눈물을 쏟았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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