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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올해 IPO 시장…남은 공모주 후보는

SAMG엔터·자람테크·바이오노트·한주라이트메탈 12월 상장 추진
바이오노트 올해 코스피 입성 '4호' 될지 관심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2022-11-27 07:00 송고
5일 오후 서울 한국거래소 사옥 로비에 있던 '소와곰상'이 옥외로 이전돼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2022.1.5/뉴스1
5일 오후 서울 한국거래소 사옥 로비에 있던 '소와곰상'이 옥외로 이전돼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2022.1.5/뉴스1
올해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상장철회와 일정연기 등이 속출했다. 해가 가기 전까지 한달여가 남은 가운데 코스닥시장 3곳, 코스피시장 1곳 등 총 4곳의 회사가 상장에 도전한다. 이들 가운데는 이미 한차례 상장을 연기했거나 철회를 번복한 기업이 있어 완주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2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연말까지 코스피·코스닥시장 상장을 예고한 기업은 모두 4곳이다. 이미 공모절차가 완료된 에스에이엠지(SAMG)엔터테인먼트를 시작으로 자람테크놀로지, 바이오노트, 한주라이트메탈 등이 상장일정에 나설 계획이다. 이 가운데 바이오노트가 유일하게 코스피시장을 바라보고 있으며 이외 기업은 코스닥시장 진입이 목표다.

우선 12월6일 코스닥상장이 예고된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 1만7000원을 확정지었다. 수요예측 흥행실패로 희망가격 하단(2만1600원)보다 20%가량 낮은 가격에 공모가가 형성됐다. 이어 24~25일에는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했다.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는 2000년 설립된 1세대 애니메이션기업이다. 애니메이션 기획 및 제작, 캐릭터 라이선싱 및 머천다이징(MD), 글로벌 배급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최대 3D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향후 글로벌 종합 키즈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어 자람테크놀로지는 12월 1~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8~9일에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19일이다. 10월 공모일정을 한차례 철회했던 자람테크놀로지는 지난 8일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하고 공모에 도전했다. 회사 측은 희망공모가격을 기존 2만1200원~2만6500원에서 1만8000원~2만2000원 수준으로 낮추면서 보수적인 평가를 새로 제시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 2000년 설립됐다. 통신용 반도체와 광부품·네트워크 장비 등 정보기술(IT), 통신기기 장비를 자체 설계,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연내 상장예정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코스피상장을 시도중인 바이오노트는 다음달 8일과 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이후 13일과 14일 양일에 걸쳐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최대 2860억원)을 연구개발 및 해외진출에 전량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바이오노트 역시 상장일정을 한차례 미룬 바 있다. 11월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했지만 지난 7~8일로 예정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일정을 연기하면서 상장이 한달 늦춰졌다. 금융당국이 바이오노트 측에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증권신고서를 요구하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바이오노트가 상장에 성공한다면 올해 코스피 입성 '4호' 회사가 된다. 올해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회사(리츠·스팩·이전상장 제외)는 수산인더스트리, LG에너지솔루션, 쏘카 등 3곳이다.

한주라이트메탈은 다음달 12~1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9~20일 공모주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초경량 알루미늄 부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1987년부터 35년간 고도의 알루미늄 주조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에 경량화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최대 202억원)을 신규사업과 해외진출 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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