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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도 월드컵 분위기…응원가로 열기 높인다 [N초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2-11-27 07:00 송고
(왼쪽부터) 윤도현, 조문근, HYNN(박혜원) © 뉴스1
(왼쪽부터) 윤도현, 조문근, HYNN(박혜원) © 뉴스1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지난 21일 개막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H조로 편성돼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이들이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고 있다. 가요계도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위해 응원가들을 발표하면서 월드컵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먼저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서포터즈인 붉은악마가 윤도현, 조문근밴드와 함께 제작한 2022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음원앨범 '더 뜨겁게, 더 레드스'(더 뜨겁게, the Reds)가 지난 11일 발매됐다.
첫 번째 곡은 윤도현이 부른 '더 뜨겁게, 한국'이다. 지치지 않는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끝까지 싸우는 태극전사를 향한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을 담아낸 곡이다. KFA 소속 U-20 여자대표팀, U-23 남자대표팀 등 현역 축구 선수들을 포함해 국가대표팀 서포터즈인 붉은악마와 일반 국민들이 직접 참여했다. 또한 고(故) 유상철 감독의 목소리를 AI로 복원해 내레이션으로 담아내 의미를 더했다.

조문근밴드가 부른 '승리의 축배'는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낸 곡이다. 록을 기반으로 한 빠른 템포의 응원곡으로, 단체 응원 파트를 포인트로 한다.

걸그룹 첫사랑(CSR)도 지난 17일 발매한 '러브티콘'을 월드컵 응원가 버전으로 개사해, 19일 공개했다. '너만 빼고 다 아나 봐 한국이 이길 거라는 걸 / 불타오르는 태양처럼 뜨거운 불꽃 슈팅을 보여줘요', 'GO SHOOT KOREA 으랏차 / Oh 힘을 내요 한국 / Oh 할 수 있어' 등의 가사로 국가대표팀에 대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대해 첫사랑은 "앞으로 치를 경기에서 다치지 말고 멋진 경기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국가대표팀 파이팅!"이라고 응원의 뜻을 밝히기도.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힙합 뮤지션들도 응원 열기에 동참했다. 힙합 그룹 호미들, 래퍼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밴드 트랜스픽션이 딩고 프리스타일과 함께 응원가 '하나되어(Become One)'을 지난 16일 발표한 것. '승리를 위하여' '승리의 함성' 등 그간 많은 사랑을 받은 응원가를 보유한 록밴드 트랜스픽션이 함께 해서 더욱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가수 강유빈과 드리미 에우로파는 지난 16일 응원가 '우리는 승리한다'를 발매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원정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원하는 마음과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하나 되어 같은 목표를 이루어 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화려한 밴드 사운드 위에 텐션을 끌어올리는 록 보컬이 어우러졌다.

가수 HYNN(박혜원)은 지난 23일 발매한 정규 '퍼스트 오브 올'(First of all)의 더블 타이틀곡인 '결승선 (RUN)'이 월드컵 응원가로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결승선'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 마지막 한 걸음을 더 내딛게 해주는 응원가다. 어떠한 장애물이라도 이겨낼 수 있다는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주제를 담고 있다.

해당 곡에 대해 HYNN(박혜원)은 최근 진행된 음감회에서 "이번 월드컵 응원가로 쓰였으면 사랑받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코미디언들도 월드컵 응원가 제작에 나섰다. 코미디언 곽범, 이창호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빵송국'은 가수 정진운과 손을 잡고 '우리나라 이겨라(정정당당하게)'라는 응원가를 지난 20일 발표했다. 강렬한 헤비메탈 사운드에 국가대표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가사들을 덧붙였다. 특히 '우리팀은 막고 너희 키퍼 다 놓쳐라' '음식 입에 안 맞아라' 등 치졸한 감성이 담긴 재치있는 가사로 웃음을 더했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곡들을 발표하면서 월드컵 열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마치고, 29일 포르투갈, 12월3일 가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가요계 및 방송계의 다양한 응원가가 우리나라 승리를 위한 응원 열기에 더욱 활기를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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