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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괴물 수비수' 김민재 "별명 좋아…조별리그 통과 목표"-가디언

우루과이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와 맞대결 기대감 밝혀
"2002 포르투갈전 당시 선배 선수들 눈에 열망…재현하겠다"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2022-11-24 13:40 송고 | 2022-11-24 14:11 최종수정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민재가 1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변의 연속'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사우디아라비아, 일본에 이어 한국도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가 이끄는 우루과이를 꺾는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한국시간) 오후10시 치러질 한국과 우루과이의 H조 1차전을 앞두고 영국의 주요 일간 가디언은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의 인터뷰를 전격 공개했다.

김민재는 먼저 '괴물'이란 별명이야말로 자신을 잘 요약해주는 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뛰어난 수비력으로 괴물 수비수로 불리는 그는 자신의 별명이 참 좋다면서, "수비수로서 나의 긍정적 특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올 여름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세리에 A에 완전히 적응, 리그 15경기 무패로 전반기를 1위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지난달엔 이탈리아 축구선수 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당당히 실력을 입증했다.

김민재는 "우리의 중요한 목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라며 한국의 16강 진출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특히 우루과이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리버풀)와의 맞대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민재가 1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2002 월드컵 포르투갈전과 같은 의지…대표팀 소집 회상하며 아버지에 감사

그는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1-0으로 격파한 것을 회상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김민재는 당시 선배 선수들의 눈에서 열망을 볼 수 있었다며, 해당 경기가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월드컵에서도 이 같은 투혼을 재현할 것이란 의지를 보였다.

당시 박지성이 한 골을 넣으며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해 주목을 받았는데, 수비수인 김민재는 같은 수비수인 송종국의 움직임에 더욱 집중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체는 김민재가 대표팀에 처음 소집됐던 날, 그가 느꼈던 기분에 대해서도 상세히 전했다.

당시 횟집을 운영하던 김민재의 아버지는 아들을 '생선 운반 트럭'으로 대표팀이 있는 파주로 배웅해줬다.

김민재는 생선 트럭을 타고 소집된 데 당시엔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했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15, 20톤짜리 트럭이었다. 너무 어려 트럭을 타고 파주로 오는 게 조금은 부끄럽고 창피했다"며 "다른 친구들은 평범한 자가용을 타고 왔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것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며 아버지에 대한 깊은 감사를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과 김민재가 2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가정 형편으로 2학년 때 연세대를 중퇴한 김민재는 전북, 베이징, 페네르바체를 거쳐 지난여름 이탈리아 나폴리에 입성해 존재감을 크게 드러내고 있다.

김민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손흥민, 이승우, 황의조 등과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따내 병역 특례 해택을 얻어냈다.

190㎝의 큰 키를 자랑하는 김민재는 "길에서 나를 알아보는 건 어렵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꿈 꾸는 걸 멈추지 마라. 시간은 당신을 기다려주지 않는다'와 현재를 즐기라는 의미의 '카르페 디엠' 문구로 문신을 했다고도 소개했다.

한국은 이날 밤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우루과이전에서도 괴물과 같은 수비력을 발휘해낼지 관심이 주목된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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