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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경기] 벤투호의 H조 상대들 파헤치기…포르투갈 vs 가나

'맨유 방출' 호날두의 경기력이 변수
이중국적 선수 합류한 가나, 돌풍 일으킬까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11-24 14:00 송고
포르투갈 페르난두 산투스 축구대표팀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1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알샤하니야 스포츠클럽에 마련된 훈련장에서 동료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2.11.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첫 상대인 우루과이와 결전에 집중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제 다음 경기도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포르투갈과 가나의 맞대결은 벤투호 상대들을 전력을 꼼꼼하게 파헤칠 좋은 기회의 장이다.

포르투갈과 가나는 25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가나와 맞붙으며 12월2일 밤 12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 우루과이전 못지않게 가나전과 포르투갈전 또한 중요하다. 이 2경기에서도 승점을 추가해야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포르투갈과 가나는 월드컵 개막 직전 각각 포르투갈 리스본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나이지리아, 스위스를 상대로 최종 평가전을 치렀는데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현장을 찾지 않았다. 벤투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는 따로 경기 영상과 자료를 받아 포르투갈, 가나에 대한 전력을 분석하는 게 용이하다고 판단했다.

그래도 평가전과 월드컵 본선 경기는 다르다. 벤투호가 주요 선수들의 컨디션, 감독들의 전술 등을 두 팀의 현주소를 파악하기에 더 없이 좋은 교보재가 될 터다.

포르투갈과 가나의 경기 결과는 H조의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경기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온다면 H조는 대혼전이 펼쳐질 수 있다.

FIFA 랭킹은 포르투갈이 9위로 H조 4개 팀 중 가장 높으며 가나는 61위로 H조는 물론 출전 32개국 중 가장 낮다. 그러나 FIFA 랭킹의 차이가 절대적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아르헨티나전과 일본-독일전을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 미국 매체 CBS도 H조를 분석하면서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즐비한 가나를 다크호스로 지목했다.

가나는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도 조별리그 통과 확률이 66.7%에 이르렀다. 가장 최근 월드컵인 2014 브라질 대회에서 1무2패로 조기 탈락했지만 앞서 2006 독일 대회와 2010 남아공 대회에서 각각 16강, 8강에 올랐다.

이냐키 윌리엄스 등 이중국적 선수들을 영입해 대표팀 전력을 강화했다. 조직력이 약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으나 가나는 최종 평가전에서 스위스를 2-0으로 꺾고 우려의 시선을 걷어냈다.

모하메드 살리수를 비롯한 가나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아스파이어 존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11.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반면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첫 월드컵인 2006 독일 대회에서 4강에 오른 뒤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남아공 대회와 2018 러시아 대회에서 16강에서 짐을 쌌고 브라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특히 최근 3개 대회 조별리그 성적은 1승2무, 1승1무1패, 1승2무로 압도적 전력을 뽐내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주앙 펠릭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등으로 구성된 스타군단이지만 주포 호날두가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저격하는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킨 끝에 방출되는 등 잡음을 일으켰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큰 문제가 없다고 두둔했으나 호날두의 활약 여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두 팀은 월드컵 본선에서 한 번 격돌한 적이 있는데 포르투갈이 브라질 대회 조별리그에서 후반 35분에 터진 호날두의 결승골을 앞세워 가나에 2-1로 이겼다.

네이마르. © AFP=뉴스1

한편 FIFA 랭킹 1위 브라질도 통산 6번째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건다.

브라질은 25일 오전 4시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세르비아와 G조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네이마르, 비니시우스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한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브라질과 세르비아의 경기가 열리는 장소에서 대회 최변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브라질과 함께 우승 후보로 평가 받은 아르헨티나는 지난 22일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유럽 예선에서 포르투갈을 밀어내고 본선 직행권을 따낸 세르비아는 사우디아라비아처럼 대어 사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스위스와 카메룬의 G조 경기도 24일 오후 7시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스위스는 3연속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카메룬은 이번 대회 아프리카 팀 첫 승과 첫 골에 도전한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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