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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안해도 축하금·5일 꿀휴가 준다"…'비혼' 위한 LGU+의 파격

근속 기간 5년 이상 직원 중 만 38세 이상이 대상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22-11-23 18:29 송고 | 2022-11-24 10:14 최종수정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모습. 2020.8.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모습. 2020.8.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LG유플러스가 비혼을 선택한 직원에게도 결혼 축하금 및 휴가 혜택을 제공한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LG그룹 중 최초로 오는 2023년 1월1일부터 비혼을 선택한 직원에게 기본급 100%와 유급휴가 5일을 제공한다. 이는 결혼 시 주어지는 복지 혜택과 동일한 수준이다.

대상은 근속 기간 5년 이상 직원 중 만 38세 이상이다. 다만 비혼 지원금을 받고 이직을 하는 등의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지원금을 받은 후에는 2년간 필수로 근무해야 한다. 비혼 지원금을 받은 직원이 결혼을 하게 되면 추가 결혼 지원은 못받는 식이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비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가구 구성이 다양해진 것이 이번 조치의 배경이다. 실제로 지난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50.0%로 이는 2년 전보다 1.2%p 감소한 수준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가구 구성이 다양해지고 있고 MZ세대도 늘어나면서 비혼주의자를 위한 복리후생 제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과 KT는 별도의 비혼 지원금이 없다. 다만 SK텔레콤의 경우 축의금 200만원과 유급휴가 5일, 화환 등을 제공한다.

KT는 축의금 550만원, 결혼 휴가 7일 등을 제공한다. KT는 이외에도 배우자 건강검진 지원 혜택을 부모님 대상으로 확대하는 등 미혼 직원을 위한 복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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