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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휠라홀딩스, 수익성 악화 불가피…목표주가 ↓"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22-11-16 08:49 송고
(휠라코리아 제공)
(휠라코리아 제공)

키움증권이 휠라홀딩스에 대해 향후 실적 추정치가 낮아지고, 수익성 개선까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23% 하향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으로 내렸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휠라홀딩스의 4분기 국내사업 채널조정과 비용 증가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고, 미국 사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재고 소진을 위해 높은 할인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연구원은 "현재 휠라홀딩스는 국내 비효율 점포를 정리해 나가고 있고, 내년에는 가격 인상과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회사에서 내세우고 있는 5개년 계획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기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휠라홀딩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795억원, 영업이익은 121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는 강달러 효과와 자회사 아쿠쉬네트의 견조한 실적 덕분이란 평가다.

휠라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 증가, 55% 감소한 3257억운, 227억원이었다. 국내와 미국 사업 실적 부진으로 부진한 성과를 거뒀다. 미국 사업 영업손실은 153억원(적자전환)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 내 골프 제품에 대한 꾸준한 수요 및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아쿠쉬네트 매출이 7538억원, 영업이익이 99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4%, 64% 증가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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