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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골 취소+콘테 퇴장 토트넘, 스포르팅과 1-1…16강 확정 무산

2승2무1패로 D조 1위는 유지
손흥민은 풀타임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2-10-27 06:04 송고 | 2022-10-27 14:18 최종수정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은 무승부에 그치며 목표했던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27일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포르팅(포르투갈)과의 2022-23 UCL D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겼더라면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토트넘에겐 다소 아쉬운 결과다. 토트넘은 2승2무1패(승점 8)를 기록, D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D조는 같은 시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가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를 2-1로 꺾고 2승1무2패(승점 7)로 2위에 오른 것을 포함해 스포르팅(승점 7), 마르세유(승점 6) 등으로 간격이 촘촘하다.

조별리그 최종전을 마치기 전까지 누구도 16강을 예상할 수 없는 대혼전이다.
손흥민,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스리톱을 내세운 토트넘은 이날 유기적이고 빠른 공격을 앞세워 의욕적으로 움직였다.

전반 12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모우라가 골키퍼와 맞서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으나, 골키퍼의 선방으로 득점이 무산됐다. 이후에도 손흥민과 케인 등이 여러 차례 스포르팅 수비를 흔들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선제골은 스포르팅에서 나왔다. 전반 21분 에드워즈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날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낮게 깔리면서 토트넘 골문에 꽂혔다. 초반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결실을 맺지 못했던 토트넘으로선 힘이 빠지는 실점이었다.

일격을 맞은 토트넘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7분 손흥민이 강력한 슈팅으로 맞불을 놓았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토트넘은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루카스 모우라© AFP=뉴스1
루카스 모우라© AFP=뉴스1

후반전도 토트넘이 바삐 움직이며 공격에 힘을 싣고 스포르팅은 버틴 뒤 역습에 나서는 흐름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측면과 중앙으로 꾸준히 위치를 바꾸며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돌파로 만들어진 역습 상황마다 이반 페리시치의 크로스가 정확하지 않아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20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와 경합하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벌칙차기)이 선언되지는 않았고, 후반 25분 맷 도허티의 발리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이대로 공격이 불발에 그치려는 시간, 토트넘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35분 세트피스에서 페리시치의 킥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헤딩으로 연결,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이후 남은 시간 내내 손흥민, 브라이언 힐, 에메르손 로얄 등의 측면 공략을 통해 역전골까지 노렸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 에릭 다이어의 두 차례 헤딩 슈팅이 모두 골문을 벗어나고 손흥민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며 땅을 쳤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해리 케인이 발리 슈팅으로 극적 역전골을 기록, 역전승과 16강 진출을 확정하는 듯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골 취소가 선언됐다. 이 과정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퇴장까지 당했다.

결국 토트넘은 손에 잡은 듯했던 역전승을 놓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 AFP=뉴스1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 AFP=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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