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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물리학 '신의 입자' 발견?..CERN 13일 중대발표

(서울=뉴스1) 서송희 인턴기자 | 2011-12-08 06:10 송고 | 2012-01-26 21:35 최종수정

 
  대형강입자충돌기 건설 당시 중요 부분인 대형 양극 자석을 공개한 모습.© AFP=News1

 
물질의 질량을 부여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미지의 입자 '힉스 입자(Higgs Boson)'의 존재를 연구해온 스위스 소재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13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면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관련, BBC 방송은 CERN 고위 연구진의 말을 인용해 CERN이 힉스 입자의 존재를 입증할 '첫 단서'를 찾았다고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의 입자'라고도 불리는 힉스 입자는 물질을 구성하지는 않지만 물질의 기본을 이루는 소립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매개체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므로 질량의 근원과 우주 생성 비밀을 밝혀낼 단서가 된다는 점에서 현대 물리학의 기초가 되면서 40년 이상 연구됐다. 만약 힉스 입자의 존재가 확인된다면 세기의 발견이라 할 수 있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원운동하는 두 개의 양성자 빔을 충돌시키는 대형강입자충돌기(Large Hadron Collider,LHC)를 이용해 양성자 빔 충돌 후 부산물을 분석했다. 연구팀 대변인은 350조번의 실험 중 10번 정도에서 힉스 입자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의 '알티스(ALTIS)'와 '씨엠에스(CMS)'연구팀은 독립된 연구원으로 구성됐으며 각기 다른 기술로 실험을 이어왔다.  이 두 팀의 실험을 비교 분석하면서 공통점을 찾아내는 것에 힉스 입자 발견의 성패여부가 달렸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는 아직 충분한 연구가 되지는 않아, 13일 발표에서 힉스 입자의 '발견'이라는 단어를 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 여름 쯤 확실한 보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힉스 입자 이론을 제기한 피터 힉스.© AFP=News1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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