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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예방" 신도에 인분 먹인 사이비 女교주…강제로 치아 뽑기도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2-10-13 14:55 송고
해당 기사 - SCMP 갈무리
해당 기사 - SCMP 갈무리

싱가포르의 한 사이비 종교 교주가 신도들에게 코로나19 예방에 좋다며 인분 먹이는 등 각종 인권유린 행위를 하다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자신이 인도 여신의 화신이라고 주장하는 싱가포르 여성 무에이회(52)는 사이비 종교 교주다.

그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코로나 예방에 좋다며 신도 5명에게 인분을 먹게 한 것은 물론 한 신도의 치아를 강제로 뽑는 등 상습적으로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만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건물 2층에서 강제로 신도들을 뛰어내리게 하고, 에센셜 오일을 눈에 부어 각막찰과상을 입게 하는 등 수없이 많다.

그는 사기행각도 일삼았다. 신도들에게 속죄를 위해 소를 사도록 유도하거나 인도에서 사원을 건립한다며 돈을 모금한 뒤 그 돈으로 자신의 아파트를 산 혐의도 받고 있다.
그의 가혹행위와 사기행각에 진저리가 난 신도들은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은 약 40건이다.

신도들의 소장을 접수한 경찰을 그를 구속하고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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