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해병대, 필리핀·美 주도 '카만닥' 참가… "연합 작전능력 향상"

필리핀 루손 일대서 상륙작전 및 실사격·침투훈련 등 실시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2-10-13 14:27 송고 | 2022-10-13 18:37 최종수정
'2022 카만닥' 훈련에 참여 중인 한미 해병대. (해병대사령부 제공) 2022.10.13/뉴스1
'2022 카만닥' 훈련에 참여 중인 한미 해병대. (해병대사령부 제공) 2022.10.13/뉴스1

우리 해병대가 참가 중인 미국·필리핀 해병대 주도 연합훈련 '카만닥'(Kamandag)이 13일 마무리된다.

12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올해 '카만닥' 훈련은 지난 3일부터 필리핀 북부 루손섬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우리 해병대는 올해 카만닥 훈련에 보병 82명, 수색 21명, 상장(상륙장갑차) 3명, 의무 5명 등 120여명을 처음 파병했다.

'카만닥'은 '바다 전사들의 협력'(Kaagapay Ng Mga Mandirigma Ng Dagat)을 뜻하는 필리핀어(타갈로그어) 표현을 축약한 것으로서 필리핀과 미 해병대가 우방국 간 연합작전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2017년부터 진행 중인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우리 해병대는 작년에 미국·필리핀 양측의 제의를 받은 뒤 지난 1년간 훈련 참가를 준비해왔다.

'2022 카만닥' 훈련에 참여 중인 한미 및 필리핀 해병대. (해병대사령부 제공) 2022.10.13/뉴스1
'2022 카만닥' 훈련에 참여 중인 한미 및 필리핀 해병대. (해병대사령부 제공) 2022.10.13/뉴스1

올해 카만닥엔 미국(2500여명)·필리핀(600여명)과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30여명)을 포함, 총 4개국 병력 3300여명이 참가 중이다. 특히 미군과 필리핀군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과 초음속 전투기 등을 이번 훈련에 투입했다.

올해 카만닥에선 연합 상륙작전과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 연합 의무지원훈련, 수색대 해상·공중침투 훈련, 상륙장갑차 운용자 정비교육 등이 실시됐다고 해병대가 전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고광만 소령은 "참가국 간 연합 작전수행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해병대는 언제 어디서나 국가와 국민이 부여한 '공지기동 해병대'의 임무·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해병대는 이번 카만닥 뿐만 아니라 미국 주도의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해상훈련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을 비롯해 태국 '코브라골드', 몽골 '칸퀘스트', 호주 '탈리스만 세이버' 등 다양한 다국적 훈련에 참가하며 해외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hgo@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