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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율 113.6%까지…충북 '역전세' 위험수위 넘어서

전세가격 매매가 초과 10년 전보다 1.6배 상승 '전국 최고 수준'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2022-10-07 10:14 송고
충북지역 올해 상반기 전세가율이 전국 최고인 113.6%를 기록했다. / 뉴스1
충북지역 올해 상반기 전세가율이 전국 최고인 113.6%를 기록했다. / 뉴스1

충북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매매가격대비 전세가율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전세금을 제대로 반환받지 못할 심각한 상황에 진입한 것이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김포시을)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전국 전세가율(평균 전세가÷평균 매매가)을 보면 올해 상반기 충북은 평균 113.6%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10년 전 69.1%에 불과던 전세가율이 1.6배나 상승했다.

전세가율이 100%를 넘긴 곳은 충북을 비롯해 전북(110%)과 충남(109.8%), 경북(108.5%)이다.

업계에서는 전세가율이 100%를 넘기면 '역전세'로 분류한다.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비싼 경우로 집이 경매에 넘어가도 전세보증금을 다 돌려받을 수 없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통상 전세가율 80%대의 '깡통전세' 보다 더 위험주택이다.

도내에서 전세가율 100%를 넘긴 역전세 공동주택(아파트·연립주택) 비율은 전체 6.7%로 나타났다. 이어 깡통전세로 불리는 90% 이상은 26%, 80% 이상은 55.2%다.
전세가율 80% 이상 비율 역시 충북은 경북(61.3%), 전북(59.2%), 전남(55.4%) 다음으로 높다.

박 의원은 "세입자가 정확한 정보에 근거해 전세계약을 하도록 지자체와 공인중개사를 통한 깡통전세 위험지역 정보제공과 지역 범위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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