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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 "어릴 적 아빠와 둘이 기초수급자 생활…따돌림 당했다"(종합)

'라디오스타' 5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2-10-05 23:36 송고 | 2022-10-06 10:23 최종수정
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정혁이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모델 겸 방송인 정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과거 코미디언을 꿈꿨다고 밝힌 정혁은 코미디를 사랑한 이유가 불우했던 환경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어릴 때 가정 환경이 안 좋았다. 기초생활수급자였다"라면서 "아버지 혼자 저를 키워서 위생 상태도 안 좋고 그래서 내향적이었다. 따돌림도 당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혁은 "어두운 곳에서 빛을 찾는 것처럼 일요일 밤에 '개그콘서트' 보는 게 가장 설렜다. 밴드 노래가 안 끝나길 바라며 시청했다"라면서 "말 잘하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들을 보고 코미디언 꿈을 키웠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개그 극단에 들어가 공채 시험을 준비했었다. 방송국 다 봤는데 워낙 쟁쟁한 분들이 많아서 안되겠더라. 포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MC 안영미가 가장 재미있게 봤던 코너를 물었다. 정혁은 MC 유세윤이 등장했던 '사랑의 카운슬러'를 꼽았다. 그러면서 "(유세윤이) 라이징 스타로 나왔을 때부터 정말 좋아했다"라며 '찐팬'임을 밝혔다. 
정혁은 "당시 얼굴로 웃기던 시대였는데 (유세윤은) 언어유희를 정말 잘하더라"라고 말했다. 안영미는 "얼굴로도 웃겼는데"라고 물었다. 그러자 정혁은 "그건 별로 안 좋아했다"라고 잘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느 또 "당시 복학생, 사랑의 카운슬러 보고는 정말 좋아해서 '나도 저런 사람이 되어야지' 했다. '난 말로만 웃길 거야' 했더니 아무것도 안 되더라"라고 솔직히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정혁은 코미디언을 꿈꾸다 모델이 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의류 매장에 가서 일을 하게 됐는데 친절 직원상을 받았다. 보통 입사해서 1년 정도 있어야 승진하는데 저는 3개월만에 했다"라고 말했다. 

정혁은 "당시 친절하게 고객을 응대했고, 잘생긴 직원이라고 소문이 많이 났었다"라면서 "거기에 여자 직원들이 많았는데 보는 분들마다 '왜 여기 있냐, 모델 안 하냐' 하더라. 그래서 해볼까 했는데 모델이 바로 됐다"라고 밝혔다.

이후 MC들의 요청을 받고 파워 워킹을 선보인 정혁은 남다른 모델 포스로 시선을 강탈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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