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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PICK]보수원로 김동길 교수 별세…"시신·자택기증" 유언 남겨

민주화 운동 관여하다 보수논객 '이게 뭡니까' 정치 평론 유행어 남겨
안철수 "故 김동길, 단일화 때 조언…시대 상징하는 지식인"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2022-10-05 16:50 송고 | 2022-10-05 17:12 최종수정
5일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보수진영 원로인사인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5일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보수진영 원로인사인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80세 이상 고령 이산가족 성묘방북 추진위원회 발단식에서 김동길 명예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15.9.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80세 이상 고령 이산가족 성묘방북 추진위원회 발단식에서 김동길 명예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15.9.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노재헌 변호사가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기념관에 마련된 김동길 연세대 사학과 명예교수의 빈소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노재헌 변호사가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기념관에 마련된 김동길 연세대 사학과 명예교수의 빈소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몽준 아산재단이사장이 5일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마련된 보수진영 원로인사인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 조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몽준 아산재단이사장이 5일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마련된 보수진영 원로인사인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 조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마련된 보수진영 원로인사인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 조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마련된 보수진영 원로인사인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 조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김석기 의원이 5일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마련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김석기 의원이 5일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마련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5일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보수진영 원로인사인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5일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보수진영 원로인사인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보수원로인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철학박사)가 지난 4일 밤 별세했다. 향년 94세.

5일 유족에 따르면 숙환으로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중이던 김 교수는 4일 오후 10시 30분쯤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지난 2월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회복됐지만 고령에 따른 후유증으로 건강이 악화, 입원까지 했지만 끝내 완쾌되지 못했다.

고인은 생전에 약속한 바에 따라 시신을 연세대 의과대학에, 서대문구 자택은 누나 고(故) 김옥길 이화여대 총장의 모교인 이화여대에 기부한다.

누나 김옥길 총장과 더불어 평생 독신으로 지냈던 고인은 1928년 평안남도 맹산군에서 태어나 1946년 월남,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미국 에반스빌대에서 역사학 석사, 보스턴대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고인은 연세대 부총장을 지내는 등 1991년까지 연세대에서 후학들을 지도했지만 그 과정에서 민주화 운동으로 두차례나 해직을 당한 바 있다.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으면서 해직됐고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도 연루돼 해직당했다.

고인은 정치와 사회 전반을 풍자하는 신랄한 칼럼으로 큰 인기를 누렸으며 '이게 뭡니까'라는 시대의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

장례는 자택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지면 발인은 7일이다.

김동길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지역사회교육회관에서 열린 홈빌더 운동 선포식에서 스피치를 하고 있다.  2014.1.10/뉴스1
김동길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지역사회교육회관에서 열린 홈빌더 운동 선포식에서 스피치를 하고 있다.  2014.1.10/뉴스1


5일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마련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5일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마련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마련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마련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마련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마련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마련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유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마련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유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기념관에 마련된 김동길 연세대 사학과 명예교수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기념관에 마련된 김동길 연세대 사학과 명예교수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노재현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이 5일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마련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노재현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이 5일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마련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마련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마련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5일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마련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 윤석열 대통령의 조화가 들어가고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5일 서울 서대문구 김옥길 기념관에 마련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 윤석열 대통령의 조화가 들어가고 있다. 2022.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photo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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