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LPGA 투어 9승 최나연 은퇴 발표…"사랑하지만 미웠던 골프, 그만하려 한다"

11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이 고별전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2-10-05 14:26 송고
최나연(지애드스포츠 제공) 
최나연(지애드스포츠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9승을 포함해 통산 15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프로골퍼 최나연(35)이 은퇴를 선언했다.

최나연은 5일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어려운 고민 끝에 큰 결정을 내렸다"며 "모든 선수에게는 은퇴를 결정하는 시기가 찾아오는데, 나는 지금이 내 은퇴의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다. 한치의 부끄러움과 후회 없이 열심히 선수 생활을 했다.나를 위해 또 한 번 후회없는 선택을 하기로 했다"며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이어 최나연은 "내 인생의 전부였던, 너무 사랑하지만 너무 미웠던 골프를 그만하려고 한다. 많이 그리울 것도 같지만, 이제부터는 나의 두 번째 인생을 신나게 살아보려고 한다"고 울림있는 소감을 전했다.

최나연은 2004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 ADT캡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우승을 일군 것을 포함해 LPGA와 KLPGA 통산 15회의 우승을 기록,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마지막 우승은 2015년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이다.

최나연은 "내가 꿈을 키웠던 수많은 무대를 만들어주신 LPGA, USGA, KLPGA, KGA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 받은 사랑과 응원을 기억하며 앞으로는 여러분들에게 내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살아가고 싶다"고 했다.
지애드스포츠 측은 "최나연은 오는 10월 20일부터 오크밸리CC에서 개최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그동안 홈투어로 활동했던 LPGA 무대와 이별 할 예정이다. 이어 11월11일부터 열리는 KLPGA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2' 에서 18년 선수생활의 최종적인 마지막을 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tree@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