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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신기록의 날…저지 62홈런→콜 구단 역대 시즌 최다 탈삼진(종합)

저지, 텍사스전서 1회 리드오프 홈런…AL 단일시즌 최다 홈런
선발투수 콜, 시즌 249번째 탈삼진…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K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2-10-05 12:54 송고 | 2022-10-05 17:03 최종수정
시즌 62호포를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단일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쓴 애런 저지. © 로이터=뉴스1
시즌 62호포를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단일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쓴 애런 저지. © 로이터=뉴스1

뉴욕 양키스가 한 경기에서 굵직한 대기록 2개를 만들어냈다. 주인공은 애런 저지와 게릿 콜이다.

양키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결과는 크게 중요치 않았다. MLB 역사를 바꾼 기록이 두 개나 나왔기 때문이다.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청정 거포' 저지였다. 이날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저지는 텍사스 선발 제주스 티노코의 3구째 142㎞ 슬라이더를 공략,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달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시즌 61호 홈런을 친 저지는 이후 6경기 만에 시즌 62번째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저지는 1961년 로저 매리스가 세운 양키스 소속 최다 홈런이자 아메리칸리그 기록이었던 61홈런을 경신했다.

이제 단일시즌 저지보다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배리 본즈(73개), 마크 맥과이어(70개·65개), 새미 소사(66개·64개·63개) 등 3명뿐이다.

한 시즌에 62홈런을 친 것도 2001시즌 배리 본즈(73개), 새미 소사(64개) 이후 21년 만이다. 하지만 본즈와 소사 모두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된 만큼, 저지의 신기록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매리스의 아들 로저 매리스 주니어도 이날 SNS를 통해 "역사적인 62호 홈런을 달성한 저지와 저지 가족들을 축하한다. 잊지 못할 시즌이 될 것이다. 저지는 클래스를 갖춘, 존경받아 마땅한 선수"라고 엄지를 세웠다.

게릿 콜. © AFP=뉴스1
게릿 콜. © AFP=뉴스1

저지에 이어 이날 경기 선발 투수로 나선 콜도 신기록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248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콜은 1회말 선두 타자 네이트 로우를 8구 승부 끝에 삼진 처리하며 249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콜은 지난 1978년 론 기드리(248탈삼진)의 기록을 넘어 양키스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콜은 6이닝 동안 9개의 탈삼진을 올리며 257탈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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