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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전북의 1년 농사가 걸린 벼랑 끝 2연전이 온다

5일 오후 7시 울산서 FA컵 준결승 맞대결
8일에는 K리그1 스플릿라운드서 재격돌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2-10-04 10:52 송고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5일 FA컵 준결승을 치른다. /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로 자리 잡은 '현대가 더비'의 주인공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시즌 막판 중요한 2연전을 펼친다. FA컵과 K리그1 우승컵 향방이 걸린 이번 2연전은 그야말로 올해 1년 농사의 결과가 걸린 대결이다.

울산과 전북은 5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2 하나원큐 FA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단판으로 펼쳐지는 4강전에서 승리할 시 대구FC-FC서울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된다.

두 팀은 3일 뒤 8일 오후 4시30분 다시 같은 장소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5라운드를 펼친다. 현재 울산은 20승9무5패(승점 69)로 전북(18승10무6패‧승점 64)에 승점 5점 앞선 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1무1패로 팽팽한 가운데 펼쳐지는 4번째 경기의 결과는 두 팀의 올 시즌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울산은 현실적으로 FA컵보다 17년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한 리그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최근 3년 동안에도 울산은 전북에 밀려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렇다고 FA컵 준결승을 쉽게 넘길 수 없다. 만약 FA컵 준결승전에서 전북에 패한다면 이어질 전북과의 리그 경기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울산이 시즌 막판 포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패배를 시작으로 3연패 당하며 무너진 것을 떠올리면 FA컵 결과는 울산의 남은 시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행히 울산은 지난 1일 펼쳐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34라운드에서 다소 힘을 비축했다.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울산은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사용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 3-0 완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 역시 경기가 끝난 뒤 "전북과의 2연전을 포함해 포항전까지 앞으로 3경기가 중요하다. 이 부분을 고려해 교체 카드 5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는 전북도 FA컵 준결승을 통해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전북 입장에서는 FA컵에서 울산을 꺾고 이 기세를 리그 경기까지 이어가 승점 2점 차까지 따라가겠다는 계획이다. 울산-전북전 이후 3경기 남기 때문에 승점 2점 차는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격차다.

역전을 노리는 전북이 기대를 거는 부분은 역시나 공격이다. 시즌 막판이 되면서 바로우의 골 감각이 날카로워지고 있으며 한교원까지 포항전에서 2골을 넣으면서 막판 역전을 꿈꾸고 있다. 군에서 전역한 조규성도 전북 공격에 힘을 더하고 있다.

울산과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지난 2020년 이후 2년 만에 결승에 오르게 된다. 2년 전 전북과 울산은 결승전에서 맞붙었는데 당시 전북이 1승1무로 승리하며 통산 4번째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반면 울산은 대회 3번째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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