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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LPGA 어센던트 공동 7위로 마무리…찰리 헐 우승

한국, 최근 11개 대회 연속 '무관'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10-03 08:53 송고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코스에서 열린 '2022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최종 라운드에서 한국팀 유소연이 2번홀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2022.8.20/뉴스1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코스에서 열린 '2022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최종 라운드에서 한국팀 유소연이 2번홀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2022.8.20/뉴스1

유소연(32·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어센던트 베네피팅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총상금 170만달러)를 공동 7위에 마쳤다.
유소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 클럽(파71·6475야드)에서 펼쳐진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리젯 살라스(미국)와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월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이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우승 가뭄은 11개 대회째 이어졌다. 가장 최근 한국 선수가 LPGA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28·KB금융그룹)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10개 대회 이상 연속으로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이후 8년여 만이다.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유소연은 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9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한 유소연은 후반 들어 14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는 데 그쳐 순위를 올리지 못했다.

유소연은 경기 후 "오랜만에 톱10에 들어 기분이 좋다. 퍼팅이 잘 안 된 게 아쉬웠지만 긍정적인 면을 보고 가는 것 같아 기분은 좋다"며 "자신감을 얻었다. 앞으로 자꾸 스스로를 의심하기보다 잘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우승컵은 찰리 헐(잉글랜드)이 들어 올렸다. 헐은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6년 만에 투어 2승째를 거뒀다. 헐은 우승 상금 25만5000달러(약 3억6000만원)를 수령했다.

린시위(중국)가 17언더파 267타로 한 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6언더파 26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유력한 신인상 후보인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단독 4위(12언더파 272타)에 오르며 신인상 포인트를 1369점 늘렸다. 2위 최혜진(23·롯데·1161점)과는 208점 차다.

유소연 외 한국 선수 중에선 김아림(27·SBI저축은행)이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1위, 홍예은(20·CJ온스타일)이 3언더파 281타로 공동 29위, 안나린(26·메디힐)은 2언더파 282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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