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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아들뻘 남편, 죄송"…37세차 '다정한 부부' 유튜버 혼인신고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2-10-01 15:31 송고
(유튜브 '다정한 부부' 갈무리)
(유튜브 '다정한 부부' 갈무리)

37세의 나이 차로 큰 화제를 모았던 유튜버 '다정한 부부'가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알렸다.
지난달 29일 이들 부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혼인신고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혼인관계증명서에 따르면 전동기씨와 옥순자씨는 이틀 전인 27일 강원도 동해시에서 혼인신고를 했다.

'다정한 부부'의 아내 옥씨는 "10월에 간단하게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다. 하지만 여건이 안 돼서 어쩔 수 없이 결혼식을 못 올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식 올리고 혼인신고하는 등 순서대로 하려고 했는데, 혼인신고부터 먼저 했다"며 "결혼식 하는데 돈이 좀 들어가더라. 저는 나이가 있고, 남편은 나이가 어려도 부모가 안 계셔서 서로 (돈을) 모아서 해야 한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유튜브 '다정한 부부' 갈무리)
(유튜브 '다정한 부부' 갈무리)

그러면서 "호적에서는 나이 차이가 37세, (실제로는) 36세 차다. 제가 만약 자식을 낳았으면 남편이 막내 아들뻘이 되겠죠. 부끄럽고 죄송하지만 그래도 헤어지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옥씨는 "곱게 좀 봐달라. 제가 아무리 나이를 많이 먹었지만, 여자긴 여자다. 순서대로 하지 못한 게 조금 서운하다"며 시청, 복지관 등의 도움을 받아 간단하게라도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헸다.

남편 전씨는 "이제 우리가 법적 부부가 됐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잘 살 거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태어나 40년 동안 살면서 오늘이 가장 행복하고 뜻깊은 날"이라고 기뻐했다.

한편 '다정한 부부'는 2년여 전 위장부부설, 티켓 다방 논란, 70만원 빚투, 조선족 의혹 등이 불거진 바 있다. 이와 관련 SBS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 출연,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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