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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산단에 이차전지 핵심 소재 기업 2곳 들어선다

㈜이엔드디·㈜테이팩스 총 1715억 투자, 200여명 고용창출 기대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2022-09-30 11:31 송고
새만금산단에 이차전지 기업 2곳이 투자를 확정했다. ㈜이엔드디 투자 예정지.(전북도 제공)2022.9.30 
새만금산단에 이차전지 기업 2곳이 투자를 확정했다. ㈜이엔드디 투자 예정지.(전북도 제공)2022.9.30 

전북 군산 새만금산단에 이차전지 핵심 소재 기업 2곳이 투자를 결정했다. 기업유치 활성화가 기대된다.
새만금개발청은 30일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새만금산단에 ㈜이엔드디의 ‘이차전지 양극활 물질 전구체’, ㈜테이팩스의 ‘이차전지용 테이프’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김종훈 전북도 정무부지사, 황철호 군산 부시장, 조현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김민용 ㈜이엔드디 대표이사, 김상구 ㈜테이팩스 대표이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엔드디는 새만금산단(1공구) 14만8000㎡ 용지에 1035억 원을 투자한다. 연간 2만톤 생산 규모의 공장을 착공하고 직원 4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기업은 이차전지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 체계를 확대하기 위해 새만금에 제3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새만금 공장 가동으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전구체 등 배터리 핵심 소재의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용 이엔드디 대표이사는 “새만금이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최적지라고 확신했다”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며 새만금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산단에 이차전지 기업 2곳이 투자를 확정했다. ㈜테이팩스 투자 예정지.(전북도 제공)2022.9.30 
새만금산단에 이차전지 기업 2곳이 투자를 확정했다. ㈜테이팩스 투자 예정지.(전북도 제공)2022.9.30 

테이팩스는 새만금산단(1공구) 7만7000㎡ 용지에 680억원을 투자한다. 오는 11월 공장을 착공하고 직원 162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김상구 테이팩스 대표이사는 “가파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차전지 시장 상황에 맞춰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갖추고 고용 확대와 지속적인 투자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두 기업은 새만금에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집적화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이들 기업과의 연계·협업을 통한 동반상승(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도로·항만·공항 등의 물류 기반시설이 빠르게 구축되고 있는 상황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세계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이차전지 핵심 소재에 대한 수요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차전지 산업생태계가 활발히 구축되고 있는 새만금에서 기업이 뜻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새만금, 나아가 대한민국의 이차전지 산업이 세계 한가운데 우뚝 설 수 있도록 두 기업이 힘써 주길 기대한다”면서 “전북도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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