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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尹 사과하면 안 돼…그 순간 외신 '美에 욕설 사과했다' 쫙"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9-30 10:15 송고 | 2022-09-30 11:01 최종수정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마친 후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 News1 오대일 기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 후폭풍에 대해 사과하면 안 된다고 역설했다.

사과하는 순간 의도와 달리 '바이든 대통령과 미 의회에 사과했다'는 식으로 논란이 확대될 것이라며 정치적 해법을 모색할 필요없이 놔두면 논란도 자연스럽게 수그러들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최고는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대통령이 유감이라도 표현해야 출구가 나올 것이라는 등 이런저런 해석에 대해 "정치적인 사안은 정치적으로 쉽게 해결될 수 있다"며 "그렇게 출구를 찾아서 헤맬 필요도 없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사과하면 안 된다"며 "대통령이 사과하는 순간에 지금 모든 것을 다 인정을 하는 셈이며 거기에다 외신에 '윤석열 대통령, 미국 대통령과 미국 의회에 비속어 사용한 데 대해서 사과했다'라고 나올 것"이라며 대통령의 사과는 더 큰 논란을 불러오는, 민주당이 바라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는 "대통령이 '이 상황을 만든 것에 미안하다'고 하면 이때부터 '책임자, 박진 장관, 대통령실 3김도 물러나라'는 등 민주당 스텝(단계)은 뻔하고 정기국회 자체를 뒤엎을 것"이라며 민주당 전략에 말리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민주당이 통과시킨 것에 대해선 "박진 장관이 무슨 죄가 있는가, 옆에 서 있었던 죄밖에 더 있나"라며 어이없어했다.

김 전 최고는 전날에도 대통령 사과 불가론을 펼쳤다.

박근혜 정부 말기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있으면서 '국정농단 사태' 후폭풍을 체험했던 김 전 수석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사과를 하면 모든 것이 끝날 것 같은 분위기가 되었지만, 2차·3차 사과를 해야 했고 결국은 더 불행한 일을 맞았다"며 "정치적으로 문제가 되었을 때 대통령이 사과하는 것은 굉장히 신중해야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사과를 한 번 함으로써 모든 것이 끝난다면 모를까, 이 상황은 그렇게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논란은 대통령이 사과할 사안도 아니며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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