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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女 임신시키고 죽은 남편…아내, 묘비명 '간통인' 새겼다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2-09-29 16:08 송고 | 2022-09-29 16:32 최종수정
© News1 DB

한 아내가 바람피운 남편이 죽자 묘비에 '간통인'이라고 새겼다.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은 엄마를 옹호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는 최근 A씨가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에 올린 사연을 보도했다.

A씨는 "아버지가 생을 마감할 무렵 부모님께서 얼마나 쓰라린 결혼생활을 했는지 알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버지가 결혼한 직장 동료와 오랫동안 바람을 피웠고, 돌아가시기 전에 이 동료를 임신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는 어머니를 떠나 이 동료와 캐나다로 이주해 새로운 삶을 시작할 계획이었다"면서 "부모님께서는 합법적으로 결혼해 이혼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고, 법적으로 분리되지도 않았다. 서류상으로는 여전히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상처받은 우리 어머니는 옹졸해졌다"며 어머니가 적은 묘비명을 공개했다. 묘비에는 '아들이자 남편이자 아버지이자 간통인이었던 존 도'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자 이를 본 아버지 쪽 가족과 임신한 동료가 화를 내고 고쳐달라고 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아버지의 재산을 정리하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고향으로 갔는데, 그들은 내가 묘비에 적힌 글을 고쳐주길 원했다"며 "개인적으로는 어머니께서 적은 묘비명이 괜찮다고 생각한다. 아빠는 진짜 그런 사람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건 엄마의 뜻이기 때문에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내가 나쁜 사람이냐"고 물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와 그의 어머니 편을 들었다. 이들은 "나쁜 사람 아니다. 그렇게 신경 쓰이면 본인들이 돈 주고 고치면 되지 않느냐", "진실은 돌에 새겨져 있다. 어머니 모시고 맛있는 식사 해라", "굉장히 멋지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A씨의 아버지와 불륜 상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의 양육비를 우려했다. 이들은 혹시라도 불륜 상대 여성이 양육비를 요구한다면, 어머니는 즉시 변호사에게 알리고 양육비를 주지 말라고 당부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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